순수의 시대(한국2015)
순수의 시대
- 영화 '간신'을 보고나니 , 얼마전에 본 이 영화가 같이 떠올라
같이 올려본다.
시대극
한국 113 분 개봉 2015-03-05 청소년관람불가한국113분개봉 2015년 3월 5일청소년관람불가감독 : 안상훈출연 : 신하균(김민재 역), 장혁(정안군 역), 강한나(가희 역), 강하늘(진 역)
<줄거리>
붉은 피 속에 태어난 새로운 왕국. 조선의 주인은 누구인가
1398년, 태조 이성계는 제 손에 피를 묻혀 개국을 일군 왕자 이방원(장혁)이 아닌 어린 막내 아들을 정도전의 비호 하에 세자로 책봉하고, 왕좌와 권력을 둘러싼 핏빛 싸움이 예고된다. 한편, 정도전의 사위이자, 태조의 사위 진(강하늘)을 아들로 둔 장군 김민재(신하균)는 북의 여진족과 남의 왜구로부터 끊임없이 위태로운 조선의 국경선을 지켜낸 공로로 군 총사령관이 된다.
왕좌와 권력을 향한 야망의 조선, 그 뒤에 숨은 순수의 시대
왕이 될 수 없었던 왕자 이방원, 여진족 어미 소생으로 정도전의 개로 불린 민재와 그의 친자가 아니라는 비밀 속에 쾌락만을 쫓는 부마 진. 민재는 어미를 닮은 모습의 기녀 가희(강한나)에게서 난생 처음 지키고 싶은 제 것을 발견한다. 하지만 그의 최초의 반역, 야망의 시대를 거스르는 그의 순수는 난세의 한가운데 선 세 남자와 막 태어난 왕국 조선의 운명을 바꿀 피바람을 불러온다.
<시대적 배경>
역사가 기록한 1398년, ‘왕자의 난’
태조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은 조선 개국에 큰 공로를 세웠다. 그는 정몽주를 살해하여 개국 반대 세력을 제거하고 왕대비 안씨를 강압하여 공양왕을 폐위시키고 이성계를 왕위에 즉위시킨 주인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조는 이방원의 공로를 크게 인정해주지 않았다.
태조는 개국 후 1개월 만에 서둘러 세자를 책봉하였다. 그러나 세자 책봉 대상은 예상과 빗나갔다. 태조는 장성한 첫째 부인 한씨의 소생들이 아닌 자신이 총애하는 계비 강씨의 소생 중에서도 가장 어린 막내 방석을 세자로 책봉하였던 것이다. 정도전, 남은 등의 개국공신들도 이에 동조하였다. 특히 정도전은 재상 중심의 왕도정치를 꿈꾸었다. 그는 재상이 언제나 왕권을 견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가 세자 책봉에 있어서 나이 어린 방석을 추천하였던 것도 재상 중심 정치를 위한 것이었다. 공로가 혁혁한 이방원이 왕위에 오를 경우 자신들의 입지가 줄어들 것을 경계하였기 때문이다.
왕이 되고 싶은 이방원에게 정도전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자신의 입지 약화와 직결되는 것이었다. 정도전은 강력한 재상 중심의 정치를 꿈꾸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도전과 이방원 사이의 갈등은 깊어져만 갔다. 그리고 이 갈등은 어린 세자 방석을 키우려는 정도전의 계획에서부터 서서히 고조되기 시작하였다.
이에 방원은 한씨 소생 왕자들과 함께 1398년(무인년) 8월 25일 사병을 동원하여 정도전, 남은 등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세자 방석과 그의 형 방번을 살해하였다. 이 사건이 제1차 ‘왕자의 난’이다. 이후 1400년 동복형제인 형 방간까지 제거하는데 성공한 제 2차 ‘왕자의 난’을 거쳐 지위가 확고해진 이방원은 마침내 조선의 3대왕 태종이 되었다.
[출처: 두산대백과/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원형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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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감상 평>
난 신하균이란 배우를 참 좋아한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
그래서 이 영화도 어느 정도 그의 연기력에 기대를 가지고 보았다.
신하균의 연기는 여전히 날 실망시키지 않는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영화는 너무도 재미가 없다.
좀 더 좋은 연출이면 좋았을 텐데....
우리나라 요즘 시대극은 지나치게 정사장면이 진하다.
벌거벗고 정사를 하는 장면은 좋은데
그것이 꼭 필요한 장면이 아니라면 포르노로 전락할 수 밖에 없다.
선정적인 장면으로 사람을 끄는 것,
상업 영화의 속됨이다.
시대극은 예술영화 처럼, 장면이 아름답거나. 연출이 뛰어나거나.
아니면 메시지 전달이 확실하거나.
아니면 정말 웃기고 , 기발하거나...
그래야 관객에 대한 예의 아닌가?...
아. 실망이다. 신하균이 이런 극본을 택했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