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친구삼아

조지 오웰

비아(非我) 2016. 6. 22. 15:43

조지 오웰

- 고세훈 저,

- 한길사 출,

-2012.


<책소개>

내부비판자 조지 오웰, 권력을 탐하는 지식인에 관한 한 보고서. 이 책은 오웰이 쓴 지금까지 알려진 거의 모든 1차자료에 대한 저자의 반복된 독서, 성실한 독서를 기반으로 씌어졌다. 오웰의 삶과 글쓰기 그리고 이 둘 모두에서 드러난 그의 사상의 자취와 맥락을, 저자 고세훈(고려대 공공행정학부 교수)은 사회과학자답게 정치경제학의 핵심 주제를 동원해 체계적인 분석을 가하고 있다.

보통의 전기나 평전이 흔히 범하는 인물의 맹목적인 칭송이나 폄하 없이 서술의 균형감과 내용의 치밀함이 돋보인다. 깊이와 넓이 면에서 가히 전방위적인 오웰 읽기의 한 수준을 보여준다. 이 책은 통상적인 편년체의 전기 형식을 취하지 않는다. 서사와 사상을 연대기적으로 묶어 서술하다가 읽는 즐거움과 주인공의 일관되고 체계적인 사유방식을 모두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의 전편에선 생애를 중심으로 오웰의 삶과 글쓰기를 일별하고, 삶.사상.글쓰기의 뿌리가 되는 학창시절과 버마에서의 제국경찰 시절을 하나의 '원체험'으로서 돌아보았으며, '급진적 비관주의'라는 개념을 빌려 오웰 사상의 골격을 제시했다. 후반부는 오웰의 사상과 작가로서 그의 글쓰기 태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했고, 필요할 때마다 사상과 글쓰기를 둘러싼 개인적.시대적 맥락들을 삽입해 이해를 돕는다.

글쓰기를 포함한 오웰의 삶의 행적이 권력의 속성에 대한 폭로와 경고 그리고 권력자에 대한 저항의 기록이라면, 이 책 역시 스스로 권력자이며 권력을 탐하고 추종하는 지식인들에 대한, 오웰의 눈과 입을 빌린, 하나의 긴 보고서라 할 수 있다.


----------------------(알라딘 책소개에서 펌)------------------------------------------

난 이 책을 누군가가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꼭 읽어보라고 권하여 읽었다.
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내가 이 책을 읽은 이유이다.
하지만 위의 책소개에서도 이야기 하듯이 조지오웰의 전기 라고 하기엔 다소 성격이 다르다.
그의 작품과 사상에 대한 객관적인 서평 위주의 논문 형식 글이라 보는 것이 더 가깝디ㅏ.
책은 고 교수가 조지 오웰의 작품을 다년간 정독하고 꼼꼼하게 분석한 수고로움이 그대로 드러나
조지 오웰 -아니, 그의 작품들을- 이해하는 데 이만한 책은 없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이 책은 600페이지가 넘는 무겁고 두꺼운 책이라 읽은데 다소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내용은 어렵지 않고, 쉽게 장을 넘길 수 있어 읽는데 많은 수고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같은 내용이 다소 지루하게 반복되는 감이 있긴 하지만
조지오웰의 작룸과 사상에 대해 아주 상세하고, 분석적으로 알게 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인간이 사회로 부터 동떨어져 문제의식을 갖지 않고 살아가기는 불가능함을
특히 글을 쓰는 사람들은 현 시대의 문제들에 대해 등을 돌려서는 안됨을
그래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치열하게 살아가야 함을 말하고 있는 조지오웰의 삶에
우리는 공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글쟁이는 사회과학자들과 다르게 그저 글쟁이 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이 세상을 향해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게 있음을 생각하게 한다.

1984나, 동물농장 등 조지 오웰의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한다.
특히 작가가 되고자 하거나,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소위 논평을 쓰고 있는 사람들이 조지오웰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해보는 어떻까...하는 생각도 든다.


          


난 <동물농장>을 고2 때 읽었다.

처음 이책을 읽고 커다란 충격에 빠져서, 사회과학에 관심을 갖게 만든 계가가 된 책이다.


<1984>는 책을 읽었을  때 보다,

살아가면서 시대와 정치 현황을 접할 때 마다.

조지오웰의 통찰력에 다시금 놀라게 되는  그런 책이다.


아직도 이 책을 안 읽은 사람들은 <조지 오웰> 보다는

<동물 농장>,과 <1984>는 꼭 읽어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