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非我) 2016. 7. 12. 14:24

개구리

 - 모예 저.

- 민음사 출.

- 2012 년

 

< 책소개>

'민음사 모던클래식' 58권. 중국 대륙 최초의 노벨 문학상 후보로 꼽히는 모옌의 작품으로, "생명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보여 주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1년 마우둔 문학상을 거머쥐었다.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인 '계획생육'의 실무자로서 농촌 마을을 돌아다니며 임신부를 납치해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해야 했던 한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이다.

모옌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부작용과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이 문제에 최초로 문제 제기를 했고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인에게 가장 민감한 주제를 다룬 대담한 소설"이라고 평했고, 중국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주간지로서 2009년 오바마 방중 당시 유일하게 인터뷰한 매체인 「남방주말」은 이 책이 "넓고 깊은 감성으로 역사가 수많은 이들에게 입힌 아픈 상처를 품어 주고 있다."라고 극찬한 바 있다.

소설은 화자인 커더우(올챙이라는 뜻)가 스기타니 요시토라는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다. 커더우는 앞으로 편지를 통해 고모에 대해 알려 주겠다고 약속한다.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의 조카가 일흔이 넘은 고모의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젊은 시절 고모는 실력 있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살아 있는 보살이자 삼신 할멈'으로 추앙받는다. 그러나 공군 조종사인 약혼자가 타이완으로 망명하면서 '반역자의 약혼녀'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정부에서 계획생육 정책을 펴면서 고모는 임신중절수술과 정관수술을 하도록 강요받는데…

-------------(알라딘 책소개에서 펌)----------------------

 

중국의 소설은 문화혁명기를 다룬 소설이 참 많다.

그들이 그 시기의 힘듬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달라진 모양이다.

전후 중국이 급속한 인구증가로인한 기아를 막기위해 아이를 하나만 낳도록 통제하는 산아정책을 다룬 소설이다.

산부인과 의사인 투철한 공산주의자이며, 자신의 일에 철저했던 고모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통해

산아제한 과 강제 유산 등이 얼마나 모순적이고 비인간적인 정책이었는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야기는 무겁지 않고, 아주 유머러스하며,

상황이 우습기까지 하다.

대단한 소설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