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2008.2.21 개봉
- 2007년도 제작
- 미국
- 18세 이상 관람가 (청소년 관람 불가)
-122분
- 드라마, 범죄, 스릴러
- 감독 :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연 : 조쉬 브롤린, 하비에르 바르뎀, 코미 리 존스, 우디 해럴슨, 켈리 맥도날드
(내용)
당신에게 찾아온 단 한번의 기회…
미국 텍사스. 사냥을 하던 모스(조쉬 브롤린 분)는 우연히 시체로 둘러싸인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죽어가는 한 남자와 돈가방을 발견하게 된다. 갈증을 호소하는 그 남자와, 240만 달러의 현금이 든 가방 사이에서 돈가방을 선택한 모스. 집에 돌아온 순간, 두고 온 남자에 대한 가책을 느끼며 새벽에 물통을 챙기고 현장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빗발치는 총탄 세례와 자신의 뒤를 쫓는 추격자의 존재.
모든 행운에는 피의 댓가가 뒤따른다!
자신을 찾아온 행운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모스. 자신의 동료마저도 죽이며 빼앗긴 것을 찾으려는 살인 청부업자 안톤 쉬거(하비에르 바르뎀 분), 그리고 뒤늦게 사건 현장에서 그들의 존재를 깨닫고 추격하는 관할 보안관 벨 (토미 리 존스 분)까지, 세 사람의 꼬리를 무는 추격은 점차 그 결말을 알 수 없는 파국의 절정으로 치닫게 되는데...
-----------(맥스무비에서 펌)--------------------------------------------------
코엔 형제는 대단한 감독들이다.
그들의 영화는 거의 믿고 보아도 좋을 만큼
언제나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라고들 말한다.
나 역시 그들이 정말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며
코엔 형제의 영화는 믿고 보는 편이다.
스릴러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이 영화는 정말 대단한 영화라고 생각하며
영화 내내 긴장감을 놓지 않고 몰입하여 볼 수 있었다.
돈을 가지고 도망치는 자, 그를 쫒는 살인청부업자, 그리고 보안관
세사람의 캐릭터가 정말 잘 살아있고,
(특히 산소총을 들고다니며 모든 것을 그것으로 해결하는 아주 독특한 캐릭터인 살인청부업자는)
보안관의 1인 화자의 이야기 식으로 플어가고 있지만 거의 후반부까지 두사람(살인청부업자와 모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살인청부업자(자신만의 원칙과 방식으로 살인을 일삼는)나 도망자(생존과 돈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는)에 비해 턱없이 무능력하기만한 보안관(골치아픈 일에 끼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태도로 일관)의 대비.
영화는 재미있고,
영화의 연출방식에 있어서도 독특한 잘 만든 영화이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일까?....
영화를 다 보고난 후에 각자 생각해 볼 일이다.^^
(여기서 등장하는 노인들은 자신의 사고방식이 늘 옳다고 믿고 , 쓸데없는 잔소리와 참견으로 충고하려 들고, 다른 사람의 일에 개입하려 든다. 그래서 죽임을 당하게 된다. 여기서 등장하는 보안관 또한 어렵고 골치 아픈 일은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고, 과거(젊었을 때)를 회상하며 나태한 인물로 그려진다. 이러한 노인들이 붙들고 살아갈 , 그러한 사람들을 몰아 노인이라 칭한다면, 그래서 '노인들을 위한 나라는 없다'고 했는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