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1,2
크로스 1,2
- 진중권 + 정재승 공저
- 웅진 지식하우스 출판
- 크로스 1 : 2009년
- 크로스 2 : 2012년
크로스 1 : 무한 상상력을 위한 생각의 합체
책을 읽던 학생들은 구글을 검색하고, 교양으로 자신을 형성하던 이들은 '셀카'로 정체성을 구축한다.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한국 대중들의 일상을 통해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읽는다. 이 책은 '디지털 생활 체계의 현상학'을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두 학자는 미학과 과학이라는 씨줄과 날줄로 21세기 한국을 흥미롭게 조망하고, 이를 통해 시대를 이해하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편의점에서 사먹는 생수나 영화 <원티드>의 주인공 앤절리나 졸리에 대해 미학자와 과학자의 관점을 '크로스'한다. 차이를 통해 사물을 더 깊이 이해하는 충돌과 합체의 퍼포먼스를 벌이는 이 책은 독자들이 전혀 다른 관점에서 저자의 글을 해석하고 자신의 관점을 덧붙이길 원한다.
-(알라딘의 책소개)>------
크로스 2 : 은밀한 욕망을 엿보는
세상을 이해하는 두 번째 눈, 인간의 욕망에 탐닉하라. ‘무한 상상력’을 화두로 미학자 진중권과 과학자 정재승이 서로의 생각을 크로스 한지 3년. 다시 한번 더 강력해진 생각의 합체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상상력’을 화두로 우리를 조종하는 작은 일상들에 주목했다면, 시즌 2에서는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본질은 숨길 수 없는 인간의 ‘욕망’에 초점을 맞춘다.
단 돈 천원으로 대박을 꿈꾸고, 가수의 탈락 속에서 흥분을 느끼며, 육식을 통해 끊임없이 남의 살을 갈망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쫓아 UFO를 믿는 사람들. 두 저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로또, 오디션 프로그램, 육식, 종말론 등 오늘의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 이면에 숨어 있는 변치 않는 동물적 욕망이다. 대체 무엇이 사람들을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지, 그것을 통해 우리들은 어떤 것을 얻고자 하는지 갖가지 현상 속에 숨겨진 은밀한 인간의 욕망을 엿본다.
그 밖에도 <한겨레 21> 연재 당시부터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를 낳았던 나는 꼼수다, 케이팝, 4대강 등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다. 세상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진화시키는 생각의 합체 시즌 2. 시즌을 더해갈 수록 더 강렬하고 짜릿해진 재미로 독자들의 눈과 머리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알라딘 책소개)-----------------------------------------
시대는 하도 빨리 모든 것이 지나가 순간을 만든다.
2009년에 크로스 1이 나왔을 때는 그 당시 우리들의 모습을 잘 드러내주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는데
크로스 2가 나온 2012년도에는 크로스 1이 벌써 과거가 되었다.
지금 2016년도에 다시 보는 크로스 또한
아. 그래 우리가 그 땐 그랬지.
하며, 혹은 정말 그랬을까?...하며 되돌아 보게 된다.
우리도 모르고 휩쓰려 살아가는 현 상황 속에서
지금도 사건은 끊임없이 일어나고,
욕망을 무한대로 확장된다.
우린 우리 자신을 얼마나 정확히 분석하며 행동하고 있은 것일까?
한 사람의 과학자와 한 사람의 미학자가 펼치는
현시대를 읽는 논글 속에서 우린 파헤쳐지는 우리 자신을 본다.
벌써 과거가 되었어도 , 정확히 분석하는 능력은 현재에도 필요하다.
대중들을 위한 문화이야기, 쉽고 재미있다.
하지만 이런 책들은 나왔을 때 바로 사서 읽어야 재맛이다.
이제야 올리는 이유는 어딘가 처박혀 있다가. 한가한 때에 다시 꺼내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