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나, 다니엘 블레이크

비아(非我) 2017. 4. 24. 11:08

나, 다니엘 블레이크

- I, Daniel Blake (2016)

- 나의 별점 : ★★★★☆

 

 

- 영국

- 2016.12.08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켄 로치

- 주연 : 데이브 존스, 헤일리 스콰이어

 

 

 

 

 

 

 

- (줄거리)

평생을 성실하게 목수로 살아가던 다니엘은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되어 일을 계속 해나갈 수 없는 상황이 된다. 다니엘은 실업급여를 받기 위해 찾아간 관공서에서 복잡하고 관료적인 절차 때문에 번번히 좌절한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엘은 두 아이와 함께 런던에서 이주한 싱글맘 케이티를 만나 도움을 주게되고, 서로를 의지하게 되는데...

---------(다음 영화소개에서 펌)

 

 

2016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로카르노영화제,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관객상 수상의 화제작!
15분 간의 기립박수! 전세계 평단과 관객의 절대적 지지를 얻는 필견의 영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을 감독한 켄 로치 감독의 영화이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독 중의 한사람.

이 영화를 보고나면

우리나라나 다른 나라나...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사람사는 것은 어디나 비슷비슷하다는 씁쓸함에 젖게 된다.

담담하면서도 관료사회에 젖어 사는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답답하리만치 잘 그려낸 수작이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우리도 이런 관료적이고, 형식적인 답답함에 분노하고,

현실적인 어려움에 둔감한 관료제에 좌절한 경험들은 누구에게나 있지 않는가?.

보고나면 우린 무관심과 형식, 그래왔다는 고정관념에 젖어

또 하나의 우리 이웃을 소외시키고 죽음으로 내몰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된다.

슬픈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