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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교수법

비아(非我) 2017. 7. 18. 14:14

최고의 교수법

- 가르치는 사람이 반드시 배우고 익혀야 할 것

- 박남기 지음

- 쌤 엔 파커스 (출판사)

- 2017년 판


최고의 교수법이란 어떤 특정 기법이 아니라 가르침의 본질에 대한 끝없는 성찰과 자신에 적합한 교수법을 찾아 쉼 없이 노력하는 자세, 그리고 그 열정 그 자체이다.(서문중에서)

 

그 애만 없다면 참 가르칠 만할 텐데.’라고 생각되는 아이가 몇 명이나 떠오르는가? 그런데 그 아이만 없으면 가르칠 만한 것이 아니라, 실을 그 아이가 바로 우리 사회에서 여러분을 필요로 하는 이유이다. 만일 선생님이 없어도 열심히 공부하고 바르게 행동하는 학생들만 있다면 우리 사회가 굳이 선생님을 교실 앞에 세울 필요가 없을 것이다. 사실 그 아이들이 선생님의 존재 이유이고 밥줄이다. 내일 그 아이를 만나면 손을 붙잡거나 껴안아주며 혼잣말로 되뇌어보라, ‘그래, 네가 내 존재 이유이고 밥줄이라고 하더라, 고맙다.’

(‘길 잃은 양을 찾아 떠난 목자중에서 p.44)

인간 이해의 틀이란 타인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사용하는 틀을 의미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틀에 맞아 떨어질 때 그 정보를 더 잘 인지하고 기억하며 재생해낸다. 그러다 보니 인간 이해의 틀은 실재에 대한 개인의 신념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가령 교사가 이혼 가정 아동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면, 그 아이들의 행도에서 좋은 정보는 기억하지 못하고 나쁜 정보만 기억함으로써 이혼 가정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더욱 굳히게 된다. 라벨링 효과는 다른 사람이 붙여놓은 라벨에 의해 자기 개념과 행동 경향이 달라지는 현상을 일컫고, 낙인효과도 이와 유사하게 상대방에게 낙인이 찍힌 경우에 당사자가 부정적으로 변해가는 현상을 말한다. (p.48)

 

앨런 온스타인 <<교육의 기초>>

훌륭한 선생님은 첫째, 학생들의 질문에 대해 많은 답을 해주기보다는 학생 스스로 답을 찾도록 이끄는 사람이다. 둘째, 정열적으로 강의하는 능력보다는 학생들이 자신의 생각을 완성하려고 애쓰는 동안 조용히 인내하며 지켜볼 줄 아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셋째, 축적된 지식보다는 학생들의 느낌을 더욱 존중하는 사람이다. 넷째, 학생들에게 책임감과 정직성 등의 시민 의식을 말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강의와 삶 속에서 직접 보여주고 깨닫도록 하는 사람이다.

 

캐네스 에블 <<가르침의 기술>>

- “강의의 본체는 인간의 몸과 같아야 한다

 

티모시 윌슨 적응무의식상태

1만 시간의 법칙

 

최고의 교수는 주로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을 던지며 강의를 진행한다. 그들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과 함께 질문에 대한 답을 탐구해가며,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잘못된 기존 인식의 틀을 깨고 새로운 세계로 나오도록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들을 돕는 역할을 한다. (‘신의 부름 혹은 악마의 부름중에서 P. 91)

우리 가르침에 학생들이 열렬히 반응하기를 기대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우리 자신의 열정을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학생들의 반응정도는 가르치는 과목에 대한 교수의 열정 정도를 넘어설 수 없다. (P.93)

 

<<기계와의 경쟁>>에서 브린욜프슨 과 매카피는 머지 않은 미래에 교수과 법률가 등 많은 화이트칼라 직업이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과거 18세기의 제 1차 기계 혁명 때는 기계들이 인간의 팔다리를 대체함으로써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제2차 기계 혁명에서는 기계가 인간의 두뇌까지 대체함에 따라 화이트칼라 노동자도 위협받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분간 이른바 감정 노동자의 일자리는 늘어날 텐데, 사람의 감정을 읽고 신속히 적절하고 합당하게 조치해줄 사람은 더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다. (중략) 인간 교사와 달리 인강 같은 기계 교사가 아직 하기 어려운 역할이 하나 있다, 바로 동기를 북돋우는 것이다. 학생들이 학습 의욕과 동기를 갖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도 터득하고 있을 때는 기계 교사를 통해 배울 수 있지만, 동기가 부족하거나 공부법을 터득하지 못한 경우에는 한계가 있다. 현실의 많은 학생들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신에게 적합한 공부 방법이 무엇인지를 잘 모른다. 혹 알고 있다고 하더라고 배워야 할 내용을 인내를 갖고 공부하는 훈련이 되어 있지 않아 지속하기가 어렵다.

(‘기계 교사 대 인간교사중에서 [P.97-99]

 

홍자성 <<채근담>>

권력으로 얻은 부귀와 명예는 호병 속의 꽃과 같고, 재능으로 얻은 부귀와 명예는 화분 속의 꽃과 같으며, 덕망으로 얻은 부귀와 명예는 숲 속에 핀 꽃과 같다” (P.106)

 

황제나비 고치에 구멍 뚫어주기/ 연꽃 씨껍질 뚫어주기 / 줄탁동시

- 황제나비 고치 : 극단적인 적개심을 가졌거나 마음이 깨진 아이

- 연꽃 씨 : 순응적이고 수동적인 아이

- 새의 알 : 의욕 상실증이나 우울증에 빠진 학생

( 스스로 계획을 짜라고 해도 하지 않을 테고, 혼자 두면 오히려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다. 이들은 그냥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어미 새가 알을 품어주듯이 의욕을 회복하도록 매일 관심과 사랑으로 품어주어야 할 것이다. 어느 정도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부모와 선생님이 운동을 비롯한 여러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적극적으로 이끌 필요도 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자기의 길을 찾아 나서려는 욕구를 보이면 적극 도와야 한다.(PP.118-120)

 

학생들의 뇌는 채워야 할 그룻이 아니라 강한 훈련을 받아야할 근육이다.”(p.126)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의 안쪽에만 달려있다”(헤겔) p.130

 

명교수는 무엇이 다른가?

명가수와 명선수는 자기의 안목으로 주어진 대상을 새로 태어나게 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몇 번을 반복하더라도 늘 처음인 것처럼 신명나게 몰입할 수 잇는 사람들이다.

올해로 제가 38년째 5학년을 가르치지만요, 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거든요” (토드 휘태커 <<훌륭한 교사는 무엇이 다른가>> p.136)

3. 이들은 자기 활동을 상대에게 맞춰 번역하는 능력을 갖춘 사람들이다.

본심은 호주머니에 감춰놓은 송곳과 같아서, 아무리 감추려고 애써도 한순간의 방심으로 뚫고 나온다. (p.145)

 

연속극처럼 기다려지는 강의

탄탄한 구성

그 극이 한참 재미있는 부분에서 갑가지 끊어 아쉬움을 남긴다는 것이다.

- 그 내용을 미리 연구해서 나름대로 답을 찾아 오면 내가 추가로 더 이야기해주겠노라고.

3. 맛보여주기.: 다음 시간에 배울 내용을 핵심적인 내용의 간단한 소개로 다음시간 강의를 기다리도록 만듦.

4. ‘현실과의 접맥’ : 전세계의 뉴스와 현재 일화 접목

5, 엑스트라의 활용 : 사회적 이슈와 관련하여 책과 인생이야기, 그리고 사회적 이슈와 이론을 관련지은 설명, 10분마다 짧은 동영사이나 게스트의 등장(스티브 잡스), 놀이,

6. 인간적인 만남.

7. 코믹한 등장인물과 대사 : 웃음을 주는 요소

 

수업은 이미 만들어진 영화가 아니라 관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즉석 영화이다.” (pp. 186-187/ ‘한편의 영화 같은 강의중에서)

 

랜디 포시 <<마지막 강의>> ‘헤드 페이크 (head fake)’란 과정에 푹 빠져들 때까지 배우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이 진정 배우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게 하는 속임수다, 헤드페이크 전문가가 되려면 숨겨진 목표가 드러나지 않도록 주의하며 가르쳐야 할 것이다. “

(헤드 페이크는 미식축구에서 따온 말로, 선수가 머리를 어느 한쪽으로 움직여 상대방을 유인하면서 정작 자신은 반대쪽으로 나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말하면 헤드 페이크는 배우는 사람이 다른 흥미로운 것은 우도 있다고 착각하게 만들어 놓고 실제로는 다른 것을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요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놀이하는 인간>>

- 놀이의 특성

첫째, 자발적 행위

둘째, ‘일상적혹은 실제생활에서 벗어난 행위

세 번째, 장소와 시간에 있어서 일상생활과는 뚜렷하게 구분


원동연의 수용성의 틀

- 수용성의 틀이란 학습과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기본적인 틀을 의미한다.

1. 지성의 틀(지력)이란 전달되는 지식을 재해석하는 가치관과 세계관을 의미한다.

지성의 틀이 왜곡되어 있으면 전달되는 지식에 바르게 반응할 수 없으며, 창조적 지성을 발휘할 수도 없다.

인식의 틀은 재해석 방식 뿐만아니라 인식 초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2. 심적 틀(심력)이란 어떤 일에 부딪쳤을 때 이에 대응하는 마음의 힘이다.

(교사의 역할은 긍정적인 심근을 갖도록 유도하고 강화시켜주는 것이다.)

3. 몸의 틀(체력)이란 자신의 몸을 제어하고 통제는 능력

4. 자기관리 능력이란 원하는 목표를 향해 자신을 통제하여 실행에 옮기는 능력이고, 개인이 가진 시간과 물질 및 적성 등의 에너지를 융합해서 바르게 분포시길 수 있는 융합적 역량을 의미한다.

5. 인간관계 회복 능력(인간관계 능력)이란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갈등이나 불신 또는 미움을 해결하는 능력이다.

(문제아들은 좋은 말을 듣지 못해서 망가진 것이 아니라 하필이면 좋은 말을 자신들이 가장 미워하는 부모나 선생님에게 들어서 망가진 것이다.)

-pp.298-304

 

밈전파 행위로써의 교육

 

상황적 교수법과 변혁적 교수번

상황적 교수법 :

. 놀이형(관계 지향형) 교수법, :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을 이해할 정도의 능력은 있는데 공부에 대한 동기나 의욕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

, 학생 주도형(위임형)교수법, : 학생들이 배워야 할 내용을 소화시킬 능력과 배우고자 하는 강한 동기가 있는 경우

. 교사주도형(지도형)교수법 : 학생들이 배우려는 열의는 있은 것 같은데 배워야 할 내용을 이해할 만한 기본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

 

2. 변혁적 교수법 의욕과 능력이 낮은 학생을 위한

먼저 관계지향적 교수법으로 학생들의 호감을 얻고, 비전과 사명감을 제공하며,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학생들의 강점을 찾아내어 강화시켜야 한다. (중략) 이를 바탕으로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잠자고 있는 지적 호기심의 싹이 트도록 지적 자극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중략)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공부에 대한 전반적인 의욕이나 배우고 싶어하는 호기심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판단될 때, 비로소 앞에서 말한 의욕은 있으되 준비가 부족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사주도형(지도형) 교수법을 사용하는 것이 타당하다. 즉 교사는 학급 학생들의 전반적인 특성 자체를 주어진 것으로 보고 그에 맞춰 교육적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배움과 관련하여 배우고자 하는 의욕과 배울 수 있는 기본 실력 등의 바람직한 특성을 갖추도록 먼저 노력해야 한다. 그리하여 바람직한 특성을 어느 정도 갖추었을 때 비로소 그에 상응하는 교수법을 활용하는 것을 변혁적 교수법이라 한다.

(pp315-325)

 

선생님강의가 싫어요 교사 주도 강의법에 대한 오해와 개선방향

교사는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핵심 지식을 선별하도 구조화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해야 한다 (p.329)

 

주입식 교육에 대한 비판과 대안

1. 학생들의 학습 동기 수준과 주어진 상황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강의를 진행해야 한다.(p.342)

2. 학생 수준에 맞게 설명하고, 이해 정도를 확인하며, 이를 위해 질의응답 기회를 갖고, 이해 및 암기 결과를 평가하며 진행

3. 창의적 사고를 비롯한 고급 사고력을 길러주지 못한다는 것 : 교사 주도형의 설명식 교수법은 학생들에게 정조를 제공하고 원리를 이해시켜야 하는 수업에 타당한 교수법이지, 고급 사고력을 기르는 데 적합한 교수법은 아니다. 즉 고등 사고력을 길러주고자 한다면 그에 적합한 다른 교수법을 적절히 혼합하면서 수업을 진행해야 한다. (p.343)

즉 주입식 교육이란 학습 흥미와 동기를 부여하지 못하며, 학습목표(내용)와 여건에도 적합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방적인 설명 위주로 수업을 진행함으로써 학생의 이해도 끌어내지 못하는 방식의 교수법이다. (중략)

주입식과 주입식이 아니니 교육을 구분 짓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다음의 다섯 가지이다.

첫째, 학생들의 사전 지식 습득 정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수준 차에 맞는 수업 설계를 했는가

둘째, 가르침의 과정과 결과에서 학생들에게 충분한 학습 동기를 부여했는가

셋째, 수업 도중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질문을 던지고 질문을 받으면서 학생들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주고, 적극적으로 사고하도록 유도했는가

넷째, 배워야 할 내용을 재미있게 배우도록 유도했는가

다섯째, 원하는 학습이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확인했는가 (p.344)

 

강의 법 사용시 유의점과 개선방안

- 학생들의 수업중 적극적인 사고활동을 유도하는 강의 기법 :

강의 핵심을 미리 예측하여 적제 한 후 이를 실제 내용과 비교하도록 하는 생성활동

가르친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는지를 묻고 답하는 질의응답

배운 내용을 회상하며 적거나 말로 이야기하도록 하는 인출 활동

배운 내용과 관련된 주제를 함께 토론하는 소집단 활동

영화와 같은 수업기법

- 몰입을 위한 세 가지 조건

첫째, 주어진 학습 과제가 학생의 주의를 완전히 잡아끄는 도전적인 것이여야 하고, 둘째, 학습 과제가 학생이 감당할 만한 수준의 것이어야 하며, 셋째, 각 단계마다 학생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어야 한다. (p.348)

 

미래 사회 변화와 교사의 역량

- 향후 우리 교사들이 직면하게 될 가장 큰 문제는 경제 수준 향상 및 빈부 격차 심화에 따른 학생들의 무기력감 및 학습 의욕 급감, 이기심 증가, 분노조절장애 등의 정신 질환 비율의 증가 등이 될 것이다. 그리고 도시 인구 비율의 증가로 좁은 공간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야 하므로 충돌 가능성이 증가하고, 불안 요인도 증가하며, 갈등도 증가 할 것이다. 교사는 학생들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면서 미래 인재가 되도록 이끌려면 학습 동기 부여 역량, 갈등 해결 역량, 상담 등의 학생 지도 역량 등을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혼인율 저하와 저 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 및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 교사는 고독한 개인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성장시키는 역량, 100세 시대에 대비할 수 잇도록 경제 교육과 건강 교육을 시키는 역향 등을 갖춰야 한다.(p.353-354)

시민 정신 함양

남북통일이나 북한과의 교류 활성화, 국제 교류 활성화 및 다문화 인구 증가

( 차이를 인내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역량)

과학 시술의 발달

(기계성에 대배되는 인성을 기르는 교육, 스마로그 교육과 학급경영 역량, 뇌기반 학습이론 활용 역량)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 및 자원 인사와 네트워킹을 만들고 유지하는 능력(pp.35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