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파이니스트 아워

비아(非我) 2018. 3. 26. 14:25

파이니스트 아워

The Finest Hours, 2016


- 모험, 드라마, 스릴러

- 미국

- 감독 : 크레이그 질레스피

- 주연 : 크리스 파인, 케이시 애플렉, 벤 포스터

- 12세 관람가









<줄거리>

실화가 전해주는 묵직한 감동, 미국 해안경비대 역사상 가장 용감한 사례가영화속에서 더욱 실감나게 펼쳐진다!

1952년 심한 풍랑으로 유조선이 두 동강 나고 해안경비대가 구조에 나선다.
 최근에 애인을 사귀기 시작한 소심한 해안 경비대원 버니 웨버는 잘 훈련되지 않은
 소규모의 자원봉사 구조팀을 이끌고 구조에 들어간다. 버니는 유조선에 있는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정신을 발휘한다.

---------------------------------------------(네이버영화소개에서 펌)


이 영화는 마이클 J 투기어스의 전기소설 '더 파이니스트 아워스'를 원작으로 각색하여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한다.

이영화의 실제사건인 '팬들턴 구저 사건'이란

- 1952년 2월 18일 미 동부 매사추세츠 채텀의 해안에서 50Km 떨어진 지점에서 유조선 포트 머서호가 조난 당했다는 구조신호가 해안경비대에 접수된다. 이 지역은 거센 해류가 몰아치기로 유명하여 예전부터 뱃사람들 사이에선 '대서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곳이다. 특히 사고 당일은 북해에서 들이닥친 한파 때문에 파고가 15m 이상에 이를 정도로 악천후 였다고 한다.


이영화는 그리 잘 만들어졌거나, 유명배우가 출연한 것도 하니어서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구조되기 까지 난파유조선 안의 사람들의 행동이나. 구조를 하러 높은 파도를 뚫고 가는 구조원들의 긴박함을 잘 그리고 있어

난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재미있게 보았다.


"난파된 펜들턴 호는 이미 사고 한달 전 심각한 삼중 균혈이 발견되었지만 수리 요구를 묵살당했습니다." 

 사고 진상위에서 선원들이 선박 상태가 엉망인 상황에서 강제로 출항했다고 증언했으며 조난 신호 및 조명탄 마저도 제대로 된 것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조사위원회는 배의 자초 원인은 기상문제이며 고의적 법률 위반 행위는 없었다고 결론을 내력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세월호'사건과 많이 닮았다.


하지만

위험을 무릎쓴 구조대원의 모습이나.

일개 기술자로 무시만 당하던 선원이 그 배를 마지막까지 지키는 모습 등을 보면서

세월호를 떠올리면 더욱 가슴이 아팠다....


우린 사건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다시는 똑같은 사건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문제점을 정확히 분석하고 사전에 방지해야 하지 않을까?....


죽음에 이르는 극한 상황 속에서

홀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리더의 무게가 그 만큼 크고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