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
- 내가 좋아하는 영화 감독 중 한사람
- 그의 영화들은 잔잔하면서도 마음 따뜻한 그런 영화들이다.
- 모든 영화들이 다 비슷비슷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감독이 가진 독특한 분위기 탓이겠지,
- 주로 가족 관계를 다룬 영화들이 많다.
1. 환상의 빛(1995)
Maborosi, 幻の光
- 드라마
- 일본
- 2016.7.7 개봉
- 109분
- 15세이상 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에스미 마키코, 아사노 타다노부, 나이토 타카시
- 영화내용 :
학창 시절 행방불명 된 할머니의 기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유미코’는 동네에서 함께 자란 ‘이쿠오’와의 결혼 후 갓 태어난 아기를 돌보며 소소한 행복 속에 살고 있다. 하지만 여느 때와 다름없었던 어느 날, ‘이쿠오’의 자살은 평화롭던 ‘유미코’의 일상을 산산조각 낸다. 세월이 흘러 무뎌진 상처를 안고 재혼하게 된 그녀는 문득문득 일상을 파고드는 ‘이쿠오’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는데…
(감독의 데뷰작인 '환상의 빛'은 너무도 아름다운 영화이다. 영화 장면과 처리 방법, 연출력이 감독만의 특유색체를 보여준 영화로, 난 이영화를 보고 바로 감독을 좋아하게 되었다. 아름답고 가슴아픈 이야기가 전개된다.)
2. 걸어도 걸어도(2008)
- Still Walking, 歩いても 歩いても
- 가족 드라마
- 일본
- 2009.6.18 개봉
- 2016.8.4 재개봉
- 114분
- 전체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아베 히로시, 나츠가와 유이
- 영화내용 : 햇볕이 따갑던 어느 여름 날, 바다에 놀러 간 준페이는 물에 빠진 어린 소년 요시오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 든다. 그로부터 10여 년 후. 각자 가정을 꾸린 준페이의 동생들 료타와 지나미는 매년 여름 가족들과 함께 고향집으로 향한다. 다시 올 수 없는 단 한 사람, 준페이를 기리기 위해… 그리고 그 자리에 초대받는 또 한 사람, 요시오 역시 매년 준페이의 집을 방문한다. 그 해 여름 역시 준페이의 기일을 맞아 모인 가족들로 왁자지껄한 하루가 흘러갈 무렵… 요시오, 그만 와도 되지 않아요? 차남 료타는 어머니에게 이제 그만 요시오를 놓아줘도 되지 않냐는 말을 넌지시 건네고, 엄마는 그런 료타의 질문에 지난 10여 년간 숨겨왔던 진심을 쏟아내는데…
3.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 Like Father, Like Son, そして父になる
- 드라마
- 일본
- 2013.12.19 개봉
- 121분
- 전체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후쿠야마 미사하루, 오노 마치고, 마키 요코, 릴리 프랭키
- 영화내용 : 자신을 닮은 똑똑한 아들,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내와 함께 만족스러운 삶을 누리고 있는 성공한 비즈니스맨 료타는 어느 날 병원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6년 간 키운 아들이 자신의 친자가 아니고 병원에서 바뀐 아이라는 것. 료타는 삶의 방식이 너무나도 다른 친자의 가족들을 만나고 자신과 아들의 관계를 돌아보면서 고민과 갈등에 빠지게 되는데…
(가족이란 무엇인지,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감동적인 영화이다. 세상의 아버지들에게, 혹은 아버지가 될 사람들에게 꼭 보라고 추천해주고 픈 그런 영화)
4. 집으로 간다(2014)
- Homeland, 家路
- 드라마
- 일본
- 2015.5.21 개봉
- 118분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쿠보타 나오
- 기획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마크야마 켄이치 다나카 유코, 안도 사쿠라, 우치노 마사아키
(영화내용 : 원전 사고와 대지진 후 폐허가 되어버린 후쿠시마. 가장 풍요로운 땅이었던 그곳은 이제 사람이 살 수도, 농사를 지을 수도 없는 절망의 상징이 되었다. 오랫동안 농사를 지어온 소이치의 집도 근처 도시로 떠나지만, 보상금을 거부한 채 가족들은 뿌리 없이 흩어진 나무처럼 마음이 메말라간다.
그러던 중 소이치는 오래 전 마을을 떠났던 동생 지로가 후쿠시마의 집으로 돌아와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가족의 비밀스런 상처를 가슴에 안고 마을을 떠났던 지로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나자 그리웠던 고향을 다시 찾아온 것. 그곳에서 지로는 홀로 농사를 지으며 남은 일생을 보내겠다고 하며 모두를 놀라게 한다.
기약할 수 없는 희망을 향해 자연은 생명의 힘으로 정화를 시작하고
돌이킬 수 없는 과거의 상처 위에 가족은 하나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2014 제 11회 환경영화제 상영작)
5. 바닷마을 다이어리(2015)
Sea Town Diary, 海街diary
- 드라마
- 일본
- 2015.12.17 개봉
- 127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각본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아야세 하루카, 나가사와 마사미, 카호, 히로세 스즈
-(영화내용 ):
조그마한 바닷가 마을 카마쿠라에 살고 있는 ‘사치’, ‘요시노’, ‘치카’는 15년 전 집을 떠난 아버지의 부고를 듣고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아버지에 대한 미움도, 추억도 어느덧 희미해졌지만 홀로 남겨진 이복 여동생 ‘스즈’에게만은 왠지 마음이 쓰이는데..
“스즈, 우리랑 같이 살래? 넷이서…”
(내가 이 블로그에 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영화이다.- 자세한 것은 블로그의 ' 바닷마을 다이어리' 참조)
6. 태풍이 지나고(2016)
- After the Storm, 海よりもまだ深く
- 드라마
- 일본
- 2016.7.27 개봉
- 117분
- 12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아베 히로시, 마키 요코, 요시자와 타이요, 키키 키린
- 영화내용 :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채 유명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 료타'는 태풍이 휘몰아친 날, 헤어졌던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방을 보내게 되는데...
( 2016년 상파울로 국제영화제 비평가상- 외국어영화 상을 수상)
7. 어느 가족(2018)
- Shoplifters, 万引き家族
- 드라마
- 일본
- 2018.7.26 개봉
- 121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주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아유, 키키 키린, 죠 카이리, 사사키 마유
- 영화내용 :할머니의 연금과 물건을 훔쳐 생활하며 가난하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어느 가족. 우연히 길 위에서 떨고 있는 한 소녀를 발견하고 집으로 데려와 가족처럼 함께 살게 된다. 그런데 뜻밖의 사건으로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각자 품고 있던 비밀과 간절한 바람이 드러나게 되는데…
(2018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면서 우리나라에 이 감독이 널리 알려지게된 , 영화이다.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히로카즈' 감독의 영화들을 몇일간 나누어 계속 상영한 적이 있다.)
-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 <디스턴스(2001)>, <아무도 모른다(2004)>,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바닷가 마을 다이어리(2015)>그리고 <어느 가족>까지 칸영화제 경재부문에서만 5번 초청되었고 <아무도 모른다>는 남우주연상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만난 가족아닌 어느 가족의 이야기이다. 세상으로 부터 소외되고 부모로부터 버려져서 울타리를 잃어버린 사람들. 외로운 사람들은 서로의 울타리가 되어 주려하고,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 한다. 그 외로움과 아픔을 알기에. 하지만 그렇게 서로를 부퉁켜 안아주는 것 조차도 허락되지 않는 사회. 우린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감독의 시선은 따뜻하고, 잔잔한 아픔 뒤로 아린 감동을 선사하는 영화다.)
---(영화 내용 소개글은 다음 영화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