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리바이어던(2014)

비아(非我) 2019. 11. 8. 11:14

리바이어던(2014)

- Leviathan

- BBC선정 100대 영화 47위

- 나의 별점 : ★★★★☆


- 드라마, 가족

- 러시아

- 2015.3.19 개봉

- 140분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안드레이 즈비아진세프

- 주연 : 알렉세이 세레브리아코프, 엘레나 리아도바







(영화 소개)


1. 줄거리


“왜 하필 접니까?”

작은 바닷가 마을에서 사랑스러운 아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아버지 콜랴.
부패한 시장이 호화 별장을 짓기 위해 그의 집을 빼앗으려 하면서 콜랴의 삶은 걷잡을 수 없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콜랴는 유능한 변호사 친구의 도움을 받아 이 상황을 이겨내려 하지만, 법을 뛰어넘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시장은 그를 더욱 궁지로 몰아가는데…

권력이라는 괴물에 맞서는 평범한 아버지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된다!


2. Director’s Statement


한 인간이 불안감의 손아귀에 사로잡힙니다.
흐릿한 미래, 사랑하는 이들에게 닥친 위험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렇다면 그는 사회에서 말하는 ‘보호’와 ‘안전’ 등
한낱 환상에 불과한 것들을 위해 ‘자유’라는 보물을 포기할까요?

토마스 홉스가 철학자의 견해로 바라보는 정부란, 악마와 인간의 계약입니다.
그는 정부가 “전체를 향한 전체의 전쟁”을 막아내기 위해
인간 스스로 창조한 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자유를 포기하고 안전을 선택한 결과물이라고 보는 거죠.

우리 모두는 원죄를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건 바로 우리가 정부의 지배 아래에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정부가 인간에게 미치는 힘은 한계가 없습니다.

인간과 정부의 고된 인연은 러시아인들에게는 오랜 시간 동안 삶의 주제였습니다.
장소를 막론하고 우리가 몸담은 이 사회는
고대사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다음과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집니다.

“노예로 사는가, 자유인으로 사는가?”

현대를 사는 우리가 정부의 어떤 노력으로
이런 갈등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금 살아가는 삶 속에서 체제와의 대면을 피할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만의 정의와 믿음을 비호하며 살아야 합니다.

나는 이 영화를 통해 오늘날의 사람들에게도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었습니다.

---------(다음 영화 소개)_--------


- 2014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 2015 골든글로브 최우수외국어 영화상 수상

- 2015 아카데미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 이 영화를 극장에서 개봉당시 보았는데, 여기 블러그에 올려놓지 않았던 이유는 그 때는 다음 블러그를 하지 않고 있던 때 였나보다.

  다른 싸이트들의 홈피들이 사라지고, 다음으로 이사를 온 것이 그 이후 인 모양이다.

- 아무튼

  러시아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접하기는 쉽지 않다. 특이하게도 이 영화가 개봉할 수 있었던 것은 러시아 사회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러시아의 광대한 풍경이 어우러진 좋은 영화이다.

- 어느 나라 어느 사회 든 권력에 의한 횡포와 관료의식, 가난하고 힘없는 자의 삶의 박탈감 등은 비슷한 모양이다. 그래서 주인공의 싸움이  남의 일 같지 않고, 응원하게 됨은 공감 때문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