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非我) 2019. 11. 11. 14:12

밀양(2007)

Secret Sunshine, 密陽

- 나의 별점 : ★★★★☆

 

 

- 드라마

- 한국

- 2007.5.23 개봉

- 142분

- 15세이상관람가

- 감독 : 이창동

- 주연 : 전도연 , 송강호

 

- 너무도 잘 알려진 영화라 굳이 줄거리나 영화 내용을 소개하지 않기로 하자.

(사실은 영화 줄거리를 퍼올까..하고 찾아 보았더니, 당시 영화 소개를 주연을 송광호 입장에서 정리해놓았다. 전도연이란 배우의 인지도가 송광호라는 배우에 못 미친다고 생각해서 일거다. 포스터도 나중에 만들어진 포스터는 전도연 혼자있는 포스터가 나왔는데, 칸영화제 출품시에는 우리나라 배우의 인지도에 따라 포스터를 제작하지 않기 때문이었을거다. 그런 저런 점이 못마땅하여 영화 내용 소개는 생략하기로 한다.)

- 이 영화는 전도연이 칸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더욱 알려지고, 흥행에도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다.

 여우주연상을 받을 만큼 이 영화에서 전도연의 연기는 정말 훌륭하다. 감독의 연출력, 대본도 뛰어났지만 전도연과 송광호라는 두 배우가 있어 이영화의 맛이 제대로 표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송광호의 연기는 존재감이 없이 뒤에서 항상 신애를 보살펴 주듯이 여주인공의 역할이 잘 살아나도록 항상 뒷받침해주는 뛰어난 역할을 한다.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옆사람을 빛나도록 해주는 것은 대배우만이 가능한 일이다.

 

- 이 오래된 영화를 갑자기 소개하는 이유는 2019년 올해가 한국영화의 100주년 이라고 한다.

  여기저기 영화소개 프로그램에서 한국영화들을 돌아보며 우수한 한국영화와 배우들에대해 방송하고 있던 것 중

  '밀양'을 다시 소개하고 있어, 나도 이곳에 추천영화로 올려본다.

- 이 영화는 감독이 우리에게 던지는 무거운 질문을 받아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이다.

  시작의 하늘장면으로 시작해서, 하숫물이 흘러들어가는 척박한 마당의 한 줄기 햇살을 비추는 마지막 장면의 의미들

이런 것들은 문회한인 관객인 나로서는 설명을 들어야 이해한다. 아, 그렇게 깊은 뜻을 어찌 알겠나 ㅎ ㅎ

- 흔한 유괴와 범죄, 등을 다룬 소재를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용서라는 무거운 주제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대 감독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것도 장면장면 가끔 웃을을 주면서.

- 전도연의 울음을 쏟아내는 장면, 교도소 면회장면 등 장면의 표정변화와 연기가 너무도 현실적이어서 다시 보아도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