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지붕 위의 바이올린(1971)

비아(非我) 2020. 5. 19. 14:03

나의 별점 : ★★★★☆

- 아주 좋은 고전 영화 한편 소개하면.

(영와 소개)

- 1964년 9월 22일 브로드웨이의 임페리얼 극장에서 초연된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당시 미국 뮤지컬 사상 최장기 상연을 함으로써 1971년 영화로 제작 되었다.

〈지붕위의 바이올린〉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롱런 기록을 수립한 뮤지컬을 영화화한 것으로 희망을 잃고 살아가는 유대인 유목민들의 생활과 엄격한 아버지와 그 밑에서 성장하는 다섯 딸들의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 음악상, 촬영상, 녹음상을 수상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은 유대인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겐 교과서적인 영화로 여겨지고 있다. 이 뮤지컬 영화가 유대인들의 생활과 풍습, 기질을 비롯해서 그들의 내면적인 신앙과 생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외적인 억압(러시아혁명과 유대인에 대한 핍박)과 변화하는 시대(사랑으로 대변되는 딸들의 가치관 변화) 속에서도 전통에 대한 자부심과 깊은 신앙심으로 살아가는 유대인 테비에의 모습이 인상 깊다. 유대인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는 스티븐 스필버그(Steven Spielberg)의 〈쉰들러 리스트〉(1993)와 로베르토 베니니(Roberto Benigni)의 〈인생은 아름다워〉(1997), 로만 폴란스키(Roman Polanski)의 〈피아니스트〉(2002) 등이 대표적이다.

------------민경원 저, 뮤지컬 영화. 커뮤니케이션 북스. 중에서 ----------------

몇 번을 다시 보아도 좋은 영화.

전통과 시대적 변화와의 갈등 , 혼란기 속에서 헤쳐나가는 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는 관점에서 보아도 좋다.

아름다운 장면과 아름다운 영화 음악으로 인해 더욱 빛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