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친구삼아

놀이의 언어

비아(非我) 2021. 6. 2. 13:11

- 어린이 마음을 읽는 놀이치료 언너의 이해

 

- 정혜자 지음

- 교양인 출판

- 2019년판

 

 

<책소개>

알쏭달쏭한 놀이, 수수께끼 같은 어린이의 말과 행동에 담긴 의미와 상징을 읽는 놀이치료 실전 지침서이다.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불안 증상, 틱 장애 등 많은 어린이들이 겪는 심리 문제는 성장 과정에서 충분히 완수하지 못한 발달 과제가 있을 때 발생한다.

이 책은 어린이가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는 발달 과정을 12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에서 나타나는 놀이 유형을 보여주고, 치료자가 놀이에서 어린이가 표현하는 말과 행동을 분석하고 어린이의 심리를 파악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는 놀이치료에서 놀이실은 어린이의 재탄생을 위한 심리적 자궁으로, 치료자는 어린이에게 양분을 공급해주는 임산부에 비유한다. 그 속에서 어린이는 심리적 외상을 치유하고 이상적인 자기로 변신하며 앞으로 나아간다.

 

---------(알라딘 책소개)--------------------------------------

 

이 책은 일반인을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놀이치료나 상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전문가들을 위한 책이다.

다분히 치료사를 위한 내용이 더 많기 때문에 일반인이 읽으면 처음내용부터 당혹감을 갖게 될 것이다.

저가자 놀이치료 30년의 경험을 가지고, 수 많은 임상 치료의 경험 끝에 쓴 <어린이 마음치료>의 후속 편이라 할 수 있다.

전작에서 놀이치료에 대해 설명하는 입문서 였다면 , 이 책은 놀이치료에 관한 프로이드적 접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이 치료사가 아닌 일반적 모든 어머니들에게 주는 메시지를 요약한다면 이렇다.

'아이들은 발달단계에 맞는 놀이감을 선정하고, 그 놀이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며, 그 놀이를 통해 성장해 나간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단계에 맞는 놀이감을 제공해주고, 함께 많이 놀아주어라.

그러면 따로 놀이치료를 받을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이다.' (극히 개적인 해석인가?....) 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메시지는

' 자녀를 잘 기르려 하지 말고, 다만 건강하게 자라기를 발원하고 뒷바라지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거기에 엄마의 욕심이 달라붙어, 아이를 다그치게 되고 그럼 아니는 상처를 받게 된다.

나도 이 정말 중요한 메시지를 아이를 다 키우고 나서야 깨달았으니, 너무도 후회가 되고 가습이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