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소년시절의 너(2019)

비아(非我) 2021. 9. 30. 14:18

Better Days, 少年的你, 2019

- 나의 별점 : ★★★★

 

- 개봉 : 2020.7.9

- 재개봉 : 2021.4.22

- 로맨스, 멜로, 드라마, 범죄

- 중국

- 15세이상관람가

- 135분

- 감독 : 중국상

- 주연 :주동우, 이양천새

- 수상내역 : 2020: 아시아필림어워즈9여우주연상, 신인배우상)/ 우디네극동영화제(관객상)/ 홍콩금상장영화제(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신인연기상, 촬영상, 의상메이크업상, 주제가상)/ 오사카아시안영화제(관객상)

   2019:마카오국제영화제(누차이니즈시네마(여자연기상)

 

(영화내용)

 

넌 세상을 지켜, 난 너를 지킬게”

시험만 잘 치면 멋진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가르치는 세상에서
기댈 곳 없이 세상에 내몰린 우등생 소녀 ‘첸니엔’과 양아치 소년 ‘베이’.
비슷한 상처와 외로움에 끌려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 두 사람은
수능을 하루 앞둔 어느 날, ‘첸니엔’의 삶을 뒤바꿔버릴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첸니엔’만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는 ‘베이’는
그녀의 그림자가 되어 모든 것을 해결하기로 마음 먹는데…

“고마워. 내 세상의 전부, 소년시절의 너.”

 

-(다음영화소개)-------------------------------------

 

이 영화를 한 번보고

다시한번 보고 싶어서 '다시보기'할 수 있는 곳에서 무료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아무리 기다려도 '무료'로 떨어지지 않아서 ㅜ ㅜ

다시 보기를 기다리다

그 때 들었던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이젠 빛바래버리긴 했으나...

그냥 생각났을 때 여기에 올린다.

 

이 영화를 처음에는 중국에서 한창 유행하던 청춘로맨스물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중간 쯤 부터는 주동우의 연기에 반해서,

나중에는 너무도 가슴이 아파서 함께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보았다.

 

주동우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데, 이 영화에서 주동우의 연기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난 사랑이야기라기 보다는 폭력이 한 인간의 인생을 얼마나 비극적으로 처참하게 망가뜨리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보게 되는데, 정말  있어서도 안되는 사회적 폭력과 학교폭력문제까지 포함하고 있어 일종의 우리 자신의 폭력성에 대한 비판이라고도 보여진다.

 

궁지에 내몰린 더이상 기대할 것이, 기댈곳이 없는 한 사람에게

사회적 사다리는 교육밖에 없었는데

이제는 그 마지막 사다리마저 무너져 버힌 현대사회에서

누구의 값비싼 희생을 요구하게 될런지

한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 아닐까...싶어 다욱 마음이 아렸다.

 

중국영화 중 현대물 중 손꼽히는 수작 중의 하나이다.

강추!

그러나 너무 울진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