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브릿마리 여기있다(2019)

비아(非我) 2021. 12. 28. 16:32

Britt-Marie Was Here, Britt-Marie var här , 2019

 

 - 개봉 : 2020.6.25

- 드라마

- 스웨덴

- 12세이상관람가

- 97분

- 감독 : 튜바 노보트니

- 주연 : 페닐라 어거스트

 

(영화 내용)

 

타고난 결벽증에 까칠한 성격의 소유자 ‘브릿마리’
평온했던 삶에 일생일대의 큰 충격을 받고
오랫동안 자신의 울타리였던 가족을 떠나기로 한다.

무작정 떠나 도착한 곳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생소한 낯.선.곳!
그 곳에서 어렵게 얻은 청소년 센터 관리인 자리마저도 센터 폐업으로 위기를 맞고,
그녀는 자신의 삶도, 아이들의 일상도 지켜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낯선 곳에서 찾은 새로운 삶, 이제부터 진짜 ‘나’로 살기로 결심한다!
나, 브릿마리 여기 있다

 

----------(다음영화 소개)----------------------------------------------------

 

<오베라는 남자>의 저자, 프레드릭 배크만의 <브릿마리 여기있다>를 영화화한 것.

 

"평생을 누군가를 위해서 살아왔지만, 늘 누군가에게 가려져 있다보니 아무도 거기 있는 줄 모르게 된 브릿마리. 그런 그녀에게 ‘역할’이란 게 생기면서 그녀가 소신껏 지켜온 원칙이 하나둘 무너지기 시작하고, 그렇게 마음의 벽이 무너진 곳에 스며든 희망과 사랑이 폐허가 된 보르그 전체를 다시 숨 쉬게 한다. 저자는 이처럼 자신을 위해 난생처음 용기를 내고 진심 어린 응원을 받게 된 한 여자의 뜨거운 이야기를 통해 늘 남을 위해 살아온 사람들에게 오는 인생에서의 두 번째 기회, 그 가슴 벅찬 순간을 따뜻하고 순수하게 그려보이며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삶으로 향하는 길을 유쾌하게 안내해준다. "

-------- (북소믈리에 한마디 에서)----------

 

영화도 책도 재미있다.

가정주부로 평생 가족의 뒤바지를 하며, 누군가의 아내로,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온 삶

아무도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는 주부들이 50대에 이르면 맞닿게 되는 허망함과 우울.

'나는 누구인가?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이었나?'하는 의문이 들게 되면

살아온 삶 자체가 허망해진다.

 

여자 감독 답게

여자들의 시선에서 영화를 아주 잘 만들었다.

 

나중에 허망함을 느끼지 말고,

자신다움을 살려 삶을 살자.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고 있는 여자들의 삶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남자들에게 일침을!

 

책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