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적니(2021)
Love Will Tear Us Apart, 我要我們在一起, 2021
- 개봉 : 2022.1.12
- 로맨스, 멜로, 드라마
- 중국
- 12세이상관람가
- 105분
- 감독 : 샤모
- 주연 : 굴초소, 장정의
<영화내용>
“내 모든 걸 걸게, 널 위해서”
17살, 빈 교실에서 우연히 마주친 `링이야오`에게 첫눈에 반한 `뤼친양`.
그의 순수한 고백에 `링이야오` 역시 호감을 느끼며 두 사람은 사랑을 쌓아 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랑이 전부일 거라고 생각했던 10대 때와 달리 20대에 들어선 두 사람은 점차 현실적인 문제들로 지쳐가고, 마침내 두 사람이 사랑한 지 10년이 되는 날, `뤼친양`은 `링이야오`를 위해 운명적인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내 청춘 속 누구보다 빛났던 너, 세상 끝에서 다시 함께하게 될 거야”
_-------------------(다음영화소개)-------------------------------------------------------------------------
<유랑지구>로 우리에게 알려진 굴초소 주연의 로맨스 영화이다.
굴초소는 드라마 <미자무강>에서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주로 나왔었는데
이번 영화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는 남주의 역할을 맡아
이미지가 너무도 슬픈 이미지로 각인되고 말았다.
<청춘적니>는 <먼훗날 우리> <소년시절의 너>와 함께 중국 3대 로맨스 영화로 꼽힐 만하다.
보는 내내 너무도 답답하고 가슴이 아파서....
보고난 오늘까지 우울하다.
<미자무강>을 보고도 그 슬픔의 전념이 한참 갔었는데, 이 영화 또한 그럴 것 같다.
우리의 삶은 결코 녹녹치 않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결혼하여 평범하게 사는 것이
낱말 그대로 정말 그 '평범함'이 누구에게는 삶을 향한 , 세상을 향한 투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아름다움 사랑을 하면 더욱 좋겠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그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음이나,
뜨거운 사랑은 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세상을 향해 싸움을 해야하지 않는 평온함에 감사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세상 모든 곳의 연인들이 그저 그 사랑을 이루고 ,ㅡ 행복할 수 있었으면..하고 바래지는.
무엇을 위한 희생이었을까?
'그저 함께 함이 행복인 것을...'
사랑하는 것 만으로 모든 현실을 극복할 수 없다는 가슴아픈 진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
영화 자체는 <먼훗날의 우리>나 <소년시절의 너> 보다는 못하지만 (너무도 답답한 현실이라...) 그래도 너무도 슬픈,
굴초소의 슬픈 얼굴이 두고두고 떠오를 것 같은 ...
역시, 로맨스 영화는 코믹 로맨스가 좋다.
얼마나 경쾌하고 좋은가!
'둘은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습니다.'일 것 같은 결말이.
현실이 그렇지 못하니 대리만족이라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번에 굴초소가 주연인 <별처럼 빛나는 너에게>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방영을 시작 했다고 하니,
그 드라마에서만큼은 사랑을 이루고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