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또 다른 세상

두 교황(2019)

비아(非我) 2022. 7. 7. 13:52

The Two Popes, 2019

 

- 개봉 : 2019.12.11

- 드라마

- 영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미국

- 12세이상관람가

- 126분

 

- 감독 :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 주연 : 안소니 홉킨스(베네딕토 16세 교황/라징거추기경 역), 조나단 프라이스(프란치스코 교황/호르헤 베르고 글리오 추기경 역)

- 수상 : 2019. 할리두드 필름어워즈(각본상)

 

(영화 소개)

자진 사임으로 바티칸과 전세계 카톨릭 신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 사이에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아온 영화이다. 전통과 규율을 신봉하는 보수성향의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개혁을 지지하는 진보성향의 교황 프란치스코가 서로 간의 이념과 신념의 차이를 인정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인간적으로 풀어냈다. ‘교황’이라는 성스러운 권위의 무게를 벗은 그들의 인간적인 고민과 방황을 엿볼 수 있다. 두 교황이 대화를 나누는 주요 장소로 나오는 시스티나 성당 내부는 정교한 CG로 완벽하게 재현되어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연기한 앤서니 홉킨스와 교황 프란치스코를 연기한 배우 조너선 프라이스는 말 그대로 최고의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
(2020년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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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두 교황님을 실제로 뵌 적은 없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두 배우가 교황에 빙의된 듯한 착각이 들었다.

그 만큼 두 배우의 연기는 뛰어났다.

 

너무도 다른 두 교화이 서로를 인정해주고,

서로를 믿어주고, 밀어주기까지.

교황이나, 추기경, 신부로 살아간다는 것의 인간적인 고뇌가

나에겐 지혜로움으로 다가왔다.

어디까지가 하느님의 뜻이고, 어디까지가 인간의 의지일까?

나약함으로 끊임없이 흔들리기에 인간이다.

그래서 신이 필요하고, 용서가 필요하고, 사랑과 포용이 필요한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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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개봉당시 보았는데

어떤 책을 읽다가 생각이나서 찾아보았더니

블러그에 소개하지 않아 이곳에 소개해 놓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