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非我) 2025. 1. 2. 14:37

- 중국 고장극

- 로맨스

- 촬영기간: 2023.1-.12~2024.2.18

- 채녈 방영: 중화tv 2024.11.24~

- 40부작

- 스트리밍: 티빙

- 소설 원작 : 묵서백의 소설 <장공주>

- 주연: 조금맥, 장릉혁

 

 

<드라마 내용>

대하의 장공주 이용과 조정 재상 배문선은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꿈을 통해 원수에서 절친으로, 절친에서 연인이 된다. 서로 믿고 돕던 두 사람은 마침내 재회하고 함께 사업을 시작하고 진실과 사랑을 찾는다.

 

---------------------------------------------

 

내가 좋아하는 조금맥 주연의 드라마라 한국자막으로 볼 수 있기를 바라고

열심히 기다린 드라마이다.

 

티빙에서 먼저 스트리밍되어 보기 시작했는데

중화TV에서도 동시에 월~금요일까지 10시에 본방이 되어

티빙으로 보다가 요즘은 중화 tv에서 본방사수를 하여 보았다.

40회로 끝이 났는데, 요즘 중국정부에서 장편을 못찍게 한다고 하더니, 너무 갑작스럽게 끝나버린 느낌마저 든다.

재미있는 드라마가 왜 벌써 끝나는 거야? 하는 마음탓일 수도 있다.^^

 

중국드라마를 몇년동안 열심히 보다보니

사건의 줄거리나, 내용이 다 비슷비슷한데

그 중 무게감있게 잘 만들어진 드라마가 있고,

주연 배우들이 연기를 잘하여 볼 만한 드라마들이 있곤 한다.

그래서 1,2회쯤 보다가 말게 되는 드라마

끝까지 보는 드라마로 나뉘게 되는데

이제는 끝까지 보는 드라마가 몇 편 되지 않는다.

또한, 끝까지 보더라도 뒤로 갈 수록 실망하게 되는 드라마들도 많고.

 

도화년은 기다린 만큼 재미있게 본 드라마이고,

주인공들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기도 했고

결국 리더는 남자여야 하고, 권력을 위해 내조를 하는 것은 여자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뒤집는 여성파워를 자랑하는 드라마라 더욱 맘에 들기도 했다. 

 

'다시 생을 되돌아가 살아갈 수 있다면, 어디서 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나,

'다시 되돌아가 살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혹은

'다시 되돌아가 살게 된다면 난 어떤 인연을, 어떤 사람과 연을 맺을까?'

하는 생각을 누구난 한 번 쯤 하게 될 거다.

 

다시 태어나도 이사람과 결혼을 하겠다는 인연이 몇이나 될지.

전생에 악연이 다시 태어났을 때 올바른 선택으로 사랑하는 인연으로 만들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일인데,

사람들의 인연은 단순히 둘만의 인연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고, 끊어지기도 하는 것이라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현재의 많은 사람들이 권력과, 재물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옛날 사람들은 권력과 가문을 가장 중시하며 살아갔고,

이 속에서 사랑은 수단에 불과한 것으로 취급되곤 하지만

어쩌면 다시 살아가는 생에서는 사랑이 가장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그것이 진실이라면 우린 다시 생을 살아갈 수 없으니,

현생에서 서로 사랑하고, 서로에게 가장 좋은 인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가장 행복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많은 것들이 권력을 위한 암투에 걸려 있고,

현재에는 재물에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는 삶.

우린 다시 살게 된다면 무엇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