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에 위치한, 510m 높이의 산 - 돌고개주차장~정상 -> 주차장 - 시간: 2시간 40분
- 영취산 진달래 축제 때 진달래가 피지 않았다는 소식을 듣고, 몇 주 지나서 가야지. 하고는 잊고 있었다. 갑자기 생각이 나서 서둘러 여수로 향했다. - 영취산은 4-5년 전에 진달래 축제 기간에 다녀갔는데, 그 때 온 산을 뒤덮은 진달래의 기억이 좋아서 언제 다시 한 번 가야지. 맘 먹었던 산이다. - 그런데 이번에 갔을 때는 돌고개쪽에 화학공장이 들어서서, 영취산 한 고개를 넘을 때까지 냄세와 소음에 시달려야 했다. 산 전체의 이미지를 망쳐버려서,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산이 되었다. ㅠ ㅠ - 올해는 전체적으로 꽃 소식이 늦어 진달래도 4월 8일 경에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3일이 지난 지금은 아래쪽은 거의 시들어 가고 있었다. 아까운 산을 망쳐버렸으니...슬픈 일이다. - 진달래는 돌고개 방향에서 오르는 것이 더 보기 좋아서 돌고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정상에 갔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 종주코스는 돌고개에서 흥국사로 넘어가는 코스가 가장 많이 산행하는 코스이다. (4시간)
돌고개 주차장 등산로 입구영취산 등산 안내도시작이 포장된 급경사라 초반 부터 다소 숨이 차다.
- 임로를 따라 가도 되지만, 정상을 가르키는 안내판 화살표 방향으로 등산로를 오른다.
- 산벚꽃이 만개하여 산이 군데군데가 하얗다.
능선에 붙기 까지는 다소 가파른 길을 오른다.
- 남해 바다가 공장에서 내뿜은 매연으로 뿌옇다. 슬프다. ㅠ ㅠ
산정상 부분이 붉다진달래 터널이 시작되었다.
영취산 정상
-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돌고개 주차장으로 올라온 길을 되돌아 하산하기로 한다.
올라갈 때 보다 뿌연 안개처럼 낀 공해가 사라지고, 이순신 대교가 뚜렷이 보인다.올라갔던 계단을 다시 되돌아 내려오며 돌아보고 찍은 사진정상 부근의 진달래 터널.정상 방향을 다시 한 번 되돌아 본다.맞은 편 능선도 붉다진달래 터널도 다시 지나고다시 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