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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자연휴양림과 미르길 4코스-굴포트레킹길

by 비아(非我) 2023. 10. 20.

- 2023.10.13

 

- 진도자연휴양림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휴양림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제주에서 올라오는 길에 진도 자연휴양림에 숙박을 정하고, 오전에 미르길4코스인 굴포트레킹길을 걸었다.

- 진도 미르길은 총 6개 구간이 개통되었으나. 올레길처럼 이러진 길은 아니고, 구간구간이 따로 떨어져 있다.

- 진도 미르길 총 길이 : 25km

코스 주요 경유지와 길이안내

- 진도 미르길은 21년 아름다운 숲길로 걷고싶은 길로 선정되었다고 하나, 안내판도 부족하고, 길의 정비상태도 불량하여 다녀온 사람들의 평이 그닥...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진도자연휴양림 안내도
우리가 무근 숙소
숙소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진도자연휴양림의 모든 숙소에서는 바다가 보인다)
언덕을 이용한 신기한 구조. 저 문을 열고 들어가, 아래로 내려가면 숙소가 있다. 재미있는 구조다.

 

<진도 미르길 4코스 - 굴포트레킹길>

- 자연휴양림 -> 등대 (왕복 3시간 정도 / 휴양림안길, 휴식기간, 길을 헤맨시간  포함)

- 휴양림안에서 길을 따라 바로 바다쪽으로 내려가서 등대를 다녀오면 2시간 걸린다고 한다.

미르길 제1초소쪽 바다를 보기 위해 이곳에서 시작한다.

- 자연휴양림 안에서 등산로를 따라(아래 오른쪽 사진) 등대로 가서, 등대에서 미르길을 타고 다시 이곳으로 원점회귀하려 했으나, 등산길을 통제해 놓아서, 맞은 편 산책길을 따라 초소에서 미르길을 시작하고, 등대에서 다시 되돌아 오기로 했다.

 

- 다른 사람이 걸은 블러그를 보니, 등산로의 잡풀들을 제거하지 않아, 등산로가 잡풀로 무성하여 걷기 힘들다고 했다. 이곳에는 맷돼지 때문에 통제한다고 써 있으나...추천경로 안내판을 수정하던지, 등산로를 정비해주던지 해야 할 것 같다. 길은 만들기만 하고, 관리에 소홀하면 환경파괴 밖에 더 되겠나?...다소 화가 났다. ㅠ ㅠ)

- 자연휴양림 입구에서 미르길 안내간판이 있는 곳 . 맞은편에는 등대로 가는 등산로 안내판이 있다.  '경치 좋은곳'이라는 안내판이 가르키는 곳 숲입구에서 시작한다. 

업생이 바위 라는 전설이 있는 바위가 보인다는 안내판이 있기는 한데...수풀이 우거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미르길과 만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옛초소1방향으로 갔다가, 바다를 보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야 한다.
옛초소1
안내판이 참으로 애매하여 알아볼 수가 없다. 이 안내판을 보고, 아래로 길이 있나보다 하고, 옆에 난 길을 타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왔다.

<잠시 해매다 되돌아 온 길>

초소에서 옆으로 난 길을 가다 이런 곳이 나와서 ...밧줄을 잡고, 거미줄을 헤치고 내려갔는데...
헉! 바다다~
다른 올라가는 길이 있나?..하고 찾아 헤맸으나, 절벽밖에 없어서...되돌아옴.

<다시 옛초소1 앞의 미르길로 되돌아 옴>

산림욕장관리소 안내판을 따라 왔던 길을 되돌아 들어간다.
좀 전에는 왼쪽 길에서 나왔다가. 이번에는 휴양림이라는 방향 오른쪽 길로 간다.
다시 삼거리에서 이번에는 '경치좋은 곳'이라는 안내판을 따라가는 것이 미르길이다.
예초소2에 세워진 전망대
초소에서 옆으로난 미르길을 따라 해안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등대까지 쭉 길이 이어진다.
전망대2
전망대에서 바라본 바다
등대 안내판을 따라
자연휴양림이 언덕위로 보인다.(거북선 모양의 휴양관)
휴양관 앞의 명랑대첩을 상징하는 장군과 군사들 동상도 보이고.
길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자연휴양림 (계단을 내려가면 있는 특이한 구조의 숙소들)
버섯모양의 정자에서 바라본 바다풍경
헉! 길가에 게가?...어떻게 이 메마른 곳에서 살고 있을까?
억지로 조성한 길이 많이 훼손되었다. 굳이 이렇게 넓힐 필요가 있었는지...
처음으로 보이는 미르길 간판 (보통 굴포 등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간판은 거꾸로 되어 있다.)
산림휴양관의 숲속숲터와 그네의자
아직은 자연휴양림 구간인가 보다
전망대 3
대나무숲
길을 내기 위한 산림회손이 심하다, 안타깝다.

- 낙석구간에 양쪽으로 세워진 낙석위험판. 정말 돌들이 길에 막...19년에 만들어진 길로 아는데...아직까지 정비가 되지 않았네. 제주 올레길을 돌다와서 그런지, 올레길의 정비상태가 정말 잘되었었다는 생각을 한다.

바다의 양식장
중간 휴식처
휴식처2
이 길이 전에 부터 있던 길이라면 이렇게 까지 훼손하면서 새로 임로를 만들 필요가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한다.
등대와 정상가는 산행길, 굴포포구로 내려가는 길과의 사거리&nbsp; 휴식처,
등대에서 다시 올라와 휴식처에서 간식을 먹으며 , 정상으로 산행길로 갈까...다시 미르길로 돌아갈까...고민하다. 산행길의 잡초와 진드기가 무서워 포기하고, 다시 미르길로 되돌아 간다.
다시 되돌아 가면서 바라보는 풍경은 또 달라 아름답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내려올 때 보았네' 라는 시구가 생각난다)
등대로 갈 때는 오르막이 많은 것 같았는데, 다시 되돌아 갈 때도 오르막길이 많은 것 처럼 느껴지니 사람은 참 간사하다. ㅎ ㅎ
다시 낙석주의 구간에 들어서고
휴식처 의자도 지나고
다시 전망대
이제 아까 온 미르길을 버리고 휴양림으로 올라간다.
다시 자연휴양림 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