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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갈 곳 많은 지구 여행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2)

by 비아(非我) 2024. 1. 3.

- 2023.12.3~4

 

-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크게 4개의 지역으로 나뉘는데, 중심가인 '산 니콜라스 & 몬세라트'지역과 '레콜레타 & 레티로 지역'

' 팔레르모'지역, 그리고 '산 텔모 & 보카지역'이다.

- 중심가인 '산 니콜라스 & 몬세라트' 지역은 <부에노스아이레스(1)>에서 소개 했고,

이 곳에서는 나머지 지역을 소개해 보겠다.

 

2. 레콜레타 & 레티로 지역

 

- 레콜레타 & 레티로 지역은 '팔레르모'지역과 함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부촌지역이다. 산 텔모, 보카 같은 가난한 지역과는 거리, 호텔, 상점까지 차이가 난다. 고급 카페, 식당, 상점이 많다. 

레콜레타 지역 관광안내도
움직이는 꽃 '플로랄리스 헤네리카'

 

- 금속으로 만든 조각품으로 레콜레타 바리오의 UN광장에 설치되어 있다.

- 아르헨티나 건축가인 '에두아르도 카탈라노'가 시에 헌상한 작품이라고 한다.  2002년 4월 13일에 제막되었다.

 

 

<산 마르틴 광장>

- 플로리다 거리 북쪽 끝에 있는 넓은 광장으로 큰 나무들과 넓은 잔디밭이 있어 항상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광장 한가운데는 '산 마르틴' 장군의 기마상이 있다. 광장과 공원은 굉장히 넓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보고, 사진은 찍지 않았다.

 

< 레콜레타 묘지>

- 레콜레타 묘지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유명 인사들이 잠들어 있다. 또한 묘지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싸기 때문에 왠만한 부자가 아니면 이곳에 묘를 하기 어렵다고 한다. 아르헨티나에서 가장 힘있고 돈이 많은 사람들의 무덤이라 생전에 고인의 업적이나 생애를 표현한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 에바페론의 무덤(?)도 이곳에 있다.

- 주변에 노천카페가  많고, 바로 옆의 '레콜레타 문화센터'에서는 전위적인 '푸에르사 브루타'공연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토요일에는 인근에서 제법 큰 벼룩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레콜레타 묘지 입구

에바 페론의 무덤

 

<엘 아테네오 그랜드 스플렌디드: El  Ateneo Grand Splendid>

- 오페라 하우스를 개조한 서점으로, 관람석, 무대, 천장화 등의 시설을 그대로 살린 아름다운 서점이다.

- 무대에는 커피나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카페로 해 놓았다.

- 엘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간 지하에서는 음반을 판다.

- 헤리포터 코너가 따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직도 여긴 헤리포터 열풍이 가라앉지 않았나보다^^)

서점 밖 레콜레타 지역 거리모습

 

 

3. 산 텔모 & 보카지역

- 라 보카지역은 탱고의 발상지로 유명한 지역이다. 또한 축구로 유명한  '보카 주니어스'경기장이 있고, 형형색색의 페인트로 꾸며진 '까미니또' 거리가 유명하다. 

- 5월의 광장 바로 옆부터 산 텔모가 시작되고, 산 텔모 남쪽이 보카지역이다.

- 하지만 빈민지역이어서, 대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치안이 나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은 거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소매치기 조심!

 

<카미니토>

-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보카(Boca)항구 옆에 있는 곳으로 , 다양한 색깔로 칠한 건물들과 조형물들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과거 부두 노동자들이 페인트를 살 돈이 없어서 배에서 쓰다 남은 페인트를 가져다 조금 씩 칠했기 때문에 지금처럼 알록달록한 모양의 동네가 되었다고 한다.

- 가게와 식당, 카페가 즐비해 있고, 곳곳에 설치된 다양하 인형, 조형물, 벽화 등이 다채롭고 원색적이어서 예쁜 동네이다.

보카 항
바닥의 타일이 독특하다

 

<라 봄보네라>

- 축구팀 '보카 주니어스'의 경기장으로 4,900석 규모이며, 카미니토에 네블록 정도 떨어져 있다.

- 주위에 보카 주니어스의 상징인 파란색으로 칠해진 축구용품 가게가 많으며, 메시 마라도나 등의 아르헨티나 유명 축구선수의 조형물도 있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며 찍어서 사진이 맞는지 모르겠다. 안내지에는 색이 이렇지 않았는데, 경지장을 공사를 하고 있었고,ㅡ 아주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 보카 주니어스 축구 유망주들을 키우는 학교와 운동장이라고 한다. 이 중에 미래의 메시가 나오겠지?...

돌아오는 길에 본 아주 재미있는 건물

 

 

<산 텔모 일요 시장>

- 매주 일요일, 5월의 광장에서 연결된 '디팬사'거리에서 약 2m가량 거리를 따라 열리는 수공예품을 파는 시장이다.

'도레고 광장'에 이르는 긴 길을 따라,  가죽공예, 악기, 옷, 마테잔, 장신구 등 다양한 종류의 수공예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 중간 중간 거리 공연도 볼 수 있는데, 거리공연은 도레고 광장 주변에서 가장 많이 열린다고 하는데,

   나는 5월의 광장쪽에서 구경을 시작해서,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서, 탱고 예약시간에 맞추어 돌아와야 해서 광장까지 가지 못했다.

(10시에 서서히 열기 시작해서 5시 넘으면 장사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한다. 오후에 시간이 늦으면 도레고광장에서  구경을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탱고 Tango>

- 탱고의 발상지는 최초의 이민자들이 모여살기 시작한 '라 보카'지역이다.

- 탱고 춤은 라 보카 항에 모여 살던 이민자들이 삶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추던 춤에서 시작되었다. 

- 탱고에 가사를 붙인 '탱고 카시오'이라는 장르를 처음 시작한 건 '카를로스 가르델'이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카를로스 거리가 있고, 그가 살던 생가(박물관)이 있다.

- 탱고 작곡가로 가장 유명한  '아스트로 판탈레온 피아졸라'는 자신만의 탱고 스타일로 독창적인 아르헨티나 탱고 음악의 시대를 연 인물이다.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사진과 그의 반도네온

- 피아졸라의 탱고음악에 맞추어 무용수들이 탱고를 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