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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사조영웅전2017

by 비아(非我) 2024. 2. 3.

- 중국 무협 드라마

- 총 52부작

- 원작 : 김용소설 

- 사조 삼부작 : <사조영웅전> <신조협려> <의천도룡기> 중 1편

 

주인공 곽정과 황용

 

-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즐겨보던 김용의 무협시리즈물

이제 <사조영웅전 2024>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여 다시 보기하였다.

 

소설 사조영웅전에 대해 위키백과에서 소개한 내용을 잠시 인용하지면

"이른바 사조 삼부작중 가장 스케일이 방대하고 장엄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 사조영웅전은 김용 작품답게 주변인 들의 풍부한 묘사도 돋보인다. 등장인물들의 개성 면모만 보자면 김용의 모든 소설들 가운데 가장 뛰어나며, 김용의 소설이 본격적인 무협소설사에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는 평을 받게한 기념비적 작품이기도 하다."

 

"주인공 곽정을 중심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유형의 영웅적인 인물(칭기즈 칸, 홍치공, 왕중야)과 영웅적이지 못한 인물(서독 구양봉, 구천인, 양강) 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대립을 통해 곽정이 영웅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의 묘사가 일품이다. 특히 후반부의 곽정이 왜 자신이 무공을 배워야 하는지 방황하다가 홍칠공의 일침을 듣고 깨우침을 얻는 장면과 칭키즈칸의 최후는 이 작품의 모든 주제의식을 집대성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사조 영웅전등 김용의 소설은 중국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역사속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김용의 소설들을 읽고 중국역사를 배웠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 

사조영웅전은 송나라 말기, 칭기스칸이 몽골을 통일하고 , 금나라를 멸망시키는 과정과 남송과의 관계 등을 배경으로 한다.

하지만 소설은 소설이고, 드라마는 드라마이니, 실제 역사와 혼돈하지 말기를...

 

- 사조영웅전의 내용은 모두 알고 있고, 무술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누구나 다 보았을 테니. 

 드라마의 내용보다는 배우들의 캐릭터 소화력, 그리고 연출력, 무엇보다 무술 장면의 예술적 장면 등에 중점을 두어 보면, 

연도별 제작된 같은 내용이 사조영웅전의 또 다른 각각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서는 '사조영웅전  2017'편을 가지고만 이야기 해보도록 하자.

 

- 이 드라마의 황용 역을 맡은 이일동 배우는 사조영웅전 황용역에 너무도 찰떡이어서,

자칫 그 영악성 때문에 미워보일수도 있을 캐릭터를 사랑스런 캐릭터로 보여지게 한다.

이일동 배우는 다른 어떤 작품의 출연시보다. 미모와 연기력이 빛난다.  이 드라마는 이일동 배우의 역활로 끝까지 밀고 가지 않았나 여겨질 정도로 비중이 크다.

어수룩하고, 고지식한 곽정과, 영악하지만 곽정을 향한 헌신적인 황용의 사랑이 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 할 정도로.

 

의천도룡기와 다르게 여기 등장하는 고수들은 의천도룡기에서처럼 파벌을 이루어 단체로 몰려다니면 싸우지 않고, 자신의 최고 실력을 향한 개인적 고투, 그리고 원한 관계에 의한 분투에 많은 힘을 싣는다. 그래서 각 캐릭터들의 성격과 개성이 살아있어 더욱 재미를 더하게 된다.

 

- 개인적으로 이 시리즈물은 처음에 사건이 시작되고, 곽정이 18년 동안 무술을 익히지 못하는 앞부분 후, 황용을 만나고, 나서는 다소 지루해진다. 하지만 마지막 40부 이후부터 사건은 긴박하게 흘러가고, 나중에 50부, 51부는 그야말로 이 드라마의 백미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끝까지 봐야 한다.

고수들의 정상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의 무술 장면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같아서, 아름다움까지 느껴지게 한다.

 

- 황약사를 동사라하고, 구양봉을 서독이라고 했던가?...아무튼 이 드라마를 다시보기 하다가 , 장국영이 나오는 옛날영화 '동사서독'도 다시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제 새로나올 <사조영웅전 2024>는 배우들이 각 캐릭터를 어떻게 소화했을지 무척 궁금하다. 이일동 배우만큼 황용 역을 소화해야 해서 아마도 커다란 부담이었을텐데...캐스팅된 배우들이 모두 신예라고 하니, 실망하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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