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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의천도룡기2019

by 비아(非我) 2024. 2. 6.

- 중국 무협 드라마
- 김용 소설 사조 3부곡의 3번째 편 (1961년)
(사조영웅전 -> 신조협려 -> 의천도룡기)
 
- 50부작
 
-시대적 배경: 도입부는 원나라 말기, 명나라가 건국될 즈음인 명나라 초기가 배경이고, 주된 내용 전개 시기는 원나라 말기 기 토곤 테무르 치하이다.
 
- 전편의 <사조영웅전>과 <신조협려>의 주요인물인 곽정과 황용 부부가 '송나라 멸망 후 한족이 원나라에 항거하는데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만든 '의천검'과 '도룡도'의 비밀을 둘러싸고 벌이는 무림 고수들의  '천하를 손에 쥐려는' 암투와 강호의 은원, 한족과 몽골족의 갈등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 의천도룡기는 소설 연재후, 수많은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만들어져서 무협지의 정석으로 이미 세간에 널이 알려져 있고, 드라마만으로도 1978년, 1984년, 1986년, 1994년, 2001년, 2003년, 2009년판 등 이 있고, 이번 2019판은 10년 만에 다시 제작된 최신 버전이라 할 수 있다.
 

 
- 주연 : 중순이(장무기 역),  진옥기 (조민 역), , 축서단(주지약  역)
- " 배우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 작품해석, 중국 각지를 돌며 찍은 로케이션, 액션장면 등 전체적인 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살려 재현한 광명정 웅장한 정경과 6대 정파와의 결투는 최고의 영상미를 자랑한다. "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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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김용의 '사조 삼부곡' 포스팅을 마친다. ^^
 
사조 삼부곡을 차례대로 보면 인물들의 관계도가 이어져 더욱 재미있다.
단, <사조영웅전>을 보고 바로 <의천도룡기>를 보면 같은 인물이 다른 역을 맡아 또 나와서...
잠시 전 인물의 이미지 때문에 내용이 햇갈리기도 한다.
그리고 <사조영웅전>에서 예쁜 곽정이 <신조협려>에서 아저씨 같은 투박한 이미지로 바뀌면 좀 낮설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좀 보다보면 괜찮아진다. ㅎ ㅎ
그러니
<사조영웅전>/ <신조협려>를 보고 <의천 도룡기> 이렇게 순서대로 보는 것이 좋겠다.
하긴, 따로 보아도 별 문제는 없다. 
 
사실., 김용의 무협 드라마를 시리즈로 쭉 보면서 느낀 건데...
무협 드라마라기 보다는 '로맨스'물에 더 가깝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무술, 액션 장면은 중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늘 나오는 장면이기도 해서..
오히려 김용은
'사람사이의 인정과, 영웅의 진정한 면모, 그리고 한 영웅이 탄생하기까지의 고난과 역경을 이기며 성장하는 과정. 그리고 사랑과 이별, 그리움'
이런 주제에 더 세밀하게 집착하지 않았나 싶다.
소설을 읽은 것이 아니라, 드라마로 본 것이어서,소설세계의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드라마의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도 있는 것이라 장담은 못하겠지만, 다 보고 나서의 느낌은 그랬다.
'강호는 어차피 커다란 명분을 앞세우긴 했지만, 자신이 최고가 되고자 하는 명예욕과 권력욕의 암투장'이었을 뿐'이라는.
그래서 그런 것 보다는 작가는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평화롭게 사는 세상이 가장 소중한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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