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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에린 브로코비치(2000)

by 비아(非我) 2024. 2. 26.

Erin Brockovich, Erin Pattee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 미국
- 개봉 : 2000.5.4
- 15세 관람가
- 132분
- 감독:스티븐 소더버그
- 주연: 줄리아 로버츠
 

 
2001

  • 5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드라마)
  • 10회 MTV 영화 & TV 어워즈(최고의 여자배우상)
  • 7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 7회 미국 배우 조합상(영화부문 여우주연상,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 54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 21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여우주연상, 영국남우조연상)
  • 26회 LA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여우주연상)
  • 6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 35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감독상)
  • 6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여우주연상, 감독상)

 
<내용>
에린은 두 번의 이혼 경력과 16달러의 은행 잔고가 가진 것의 전부인 여자.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 당장의 생계를 걱정해야하는 상황. 직업 소개소에도 가보고, 직접 찾아가거나 전화를 해보지만 고졸에다 뚜렷한 자격증도 경력도 없는 그녀를 오라는 곳은 없었다. 절망에 빠진 에린은 차 사고로 알게 된 변호사 에드를 무턱대고 찾아가 어떤 잡무라도 닥치는대로 하겠다며 눌러 앉는다. 맘좋은 에드는 하는 수 없이 에린에게 장부정리 일을 시키지만 학벌도 빽도 없는 그녀의 버릇없고 거친 태도와 속 옷이 다 드러나는 차림새가 동료 변호사들의 눈에 거슬린 건 당연한 일. 하지만 에린은 남의 시선일랑 무시한 채 당당하게 자신의 일에 몰두한다. 그러던 어느날 에린은 수북히 쌓인 서류 중에서 이상한 의학기록들을 발견한다. 그 일에 흥미를 느낀 에린은 진상을 조사하며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는데 바로 그 마을에 들어서 있는 대기업 PG&E의 공장에서 유출되는 크롬성분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 에린은 에드의 도움을 받아 거대기업을 상대로 한 미국 역사상 최대의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데. 힝클리(Hinkley) 주민 대 PG&E의 사건은 보상기간과 액수로 볼 때 미국 역사상 유래가 없는 최대 규모였다. PG&E는 모든 공장에 중크롬(hexavalent chromium)을 사용하지 않으며, 모든 물탱크에 오염물질 누출 예방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에린과 에드는 PG&E 대 케틀먼 공장 건을 포함, 7건의 소송을 맡은 상태이다.
 
------------------(네이버 영화)-----------------------------------------------
 
미국 캘리포니아 힝클리에서 634명의 고소인들의 서명을 받아내고
대기업 PG&E를 상대로 4년만에 3억 3,3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아낸
변호사 에린 브로코비치의 실화를 담아낸 영화이다.
 
이 영화는 실제 사건이라는 점에서 흥미진진하다.
만약 픽션이라면 '그랬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담긴 영화는 하도 많아서 별 호응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는 현실에서는 정말 희귀한 일이므로.
내가 이영화를 좋아하는 이유이다.
 
또 하나,
난 줄리아 로버츠를 그리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 '줄리아 로버츠'가 참 대단한 배우였음을 깨달은 영화이기도 때문이다.
정말 이 영화에서 줄리아 로버츠는 빛을 발한다.
거기에 '소더버그'감독의 대단한 연출력으로 완벽한 영화 한편이 되었다.
아마도 줄리아 로버츠에게도 이 영화는 생애 최고의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내가보기에 이 영화에서 그녀의 연기가 전후 다른 작품을 다 살펴보아도 최고였으므로.
 
갑자기 이 오래된 영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요즘 베스트셀러인 '세이노의 가르침'을 읽는데
이 영화를 언급하면서, "부자가 되고 싶으면 이 영화를 꼭 보고 브로코비치처럼 행하라" 라고 
이 영화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이 영화를 아주 오래전에 그러니까 벌써 20년전에 보았는데도
아직 부자가 되지 못하고있는 이유는
내가 직업생활에 있어 '브로코비치'처럼 열정을 쏟지 못해서 인가 보다.
영화만 보고 감탄할 줄만 알았지
그처럼 행해야 한다는 생각은 못했으므로 ^^::
난 이 영화를 브로코비치 입장에서 본 것이 아니라 '산업사회에서 희생당한 노동자들과 거대기업의 싸움에서 노동자들이 이길 수도 있구나'하는 그 사회의 거대한 선에 감탄하며 보았으니
참으로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배우는 점이 다르다.
 
이 영화를 보고 '세이노'의 조언처럼
꼭 실행해서
많은 젊음이들이 부자가 되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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