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백의종군로(꽃강정자->광의면사무소)

by 비아(非我) 2024. 5. 1.

- 2024.5.1

 

-구례둘레길 / 남도 이순신길 /백의종군로

- 지리산 둘레길 / 오미-난동 구간 중 일부

 

- 근로자의 날이다. 공무원들은 쉬지 않고, 대부분의 근로자들은 쉰다.

공휴일은 공무원들(관공서)이 쉬는 날이라 공휴일이라는데^^ 공무원은 근로자가 아닌 모양이다.

하긴 노조가 인정되야 근로자고, 노조가 인정되지 않는 곳에 근무하면 근로자가 아닌 건가 보다.

 

- 아침에 비가 보슬보슬 내려 산이 비안개로 덮혔다. 조금씩 날이  개어가서, 산책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3월에 벚꽃이 만발했을 때 걸었던 사시천가 구례 둘레길(지리산 둘레길이기도 함)을 다시 걷기로 했다.

광의면 사무소까지 슬슬 걸어가며누1시간. 다시 돌아오는데 1시간. 그렇게 2시간을 걸었다.

비가 갠 후라 더욱 사물이 맑고 아름다운 날이다.

 

겨울에 아무것도 없던 자리에 그새  보리가 자라 푸른 물결을 이루고 있다.
철쭉 재배 밭 (철쭉이 만개하면 다시 찍어야 겠다)

- 보리에 매달린 무당벌레와 여러 들꽃들.

벚꽃으로 하얗던 길이 이제는 초록으로 덮여있다. (완전 다른 모습)

- 매화처럼 붉은 꽃을 달고, 하얀 벚꽃 사이에 피어있던 복숭아꽃도 이제 개복숭아 열매를 달았다.

- 계속 일직선으로 이어지던 벚나무길이 이곳에서 나무다리를 건너 도로 밑을 지나 건너편 사시천 방향으로 간다.

다리 위에서 바라본 사시천
다리위에서 바라본 위 사진의 사시천 맞은편 방향. 찔레꽃이 피었다.

이길은 다리위를 지나 가면서 바라본 돌다리 이다. 여름에는 이 다리 밑이 아주 시워하겠다 싶어서...이길은 둘레길이 아니다.
다리를 건너 건너편으로 가니 이런 길이 다시 이어진다. (가끔 차들이 모르고 들어오는데, 이길은 차량통행 금지이다.))

- 둘레길 가장 자리에 두룹나무에도 물방울이 맺혔다.(인근 주민이 채위하므로 건들면 안됨)

지리산 둘레길과 백의종군로가 겹치는 구간이라 두개의 팻말이 중간중간 서있다.

광운교에서 다리를 건너가면 면사무소가 있다.
나는 길이 예뻐서 한참을 길을 따라 가다가 다시 되돌아 왔다. (이 길은 면사무소에서 인증스탬프 찍을 것 아니면 그냥 계속 가도 된다. 끝에서 만남)
면사무소는 구례 중학교와 서시천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난 인증스탬프를 찍어야 해서 정상적인 길로 가기로 하고, 다시 되돌아 와서 다리를 건너니 이런 안내 팻말이 보인다.

- 다시 다리 하나를 건너 왼편으로 면사무소가 보인다. 다리 건너자마자에 스탬프함이 있다.

면사무소 앞 스탬프 함 (인증도장을 찍는다)

- 아직 지리산 둘레길과 겹치는 구간 중

다음에 면사무소에서 시작하여 지리산호수공원 방향으로 걸어갈 시작점.

 

- 스태프로 인증을 하고 다시 되돌아 시작점으로 되돌아 간다.

사진의 뒤쪽이 좀전에 건너온 광의교이고, 지금 서있는 다리가 면사무소 앞 다리이다.
다시 다리를 건너 벚꽃길로 되돌아 온다.
다리앞 사거리 보호수 앞에서 거울로 증명 사진을 한장 찍어본다. (거울 속에 있는 사람이 나다 ㅎ ㅎ)

 

축사가 있는 곳을 지날 때는 냄새가 심하게 나니 마스크를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다시 다리를 건너 합류지점으로 온다.

 

- 오늘의 산책시간은 2시간, 딱 좋다. 오후에 일이 있어 오전에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