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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우리 국토 여행

순천 뚜벅이 여행

by 비아(非我) 2025. 9. 9.

- 2025.9.8

 

-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가면서 늘 KTX만 이용하다가, '새마을'이나 '무궁화'등 다른 열차들은 어떠한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이렇게 나온다.

   고속열차 : KTX (프랑스기술로 만들어진 열차로 첫 고속열차 운행시 수입해 옴), KTX-산천(현대중공업에서 만든 고속열차)

   준고속열차: KTX-이음 

   특급열차 : ITX-청춘 (춘천갈 때 타보았다)

   새마을 등급 급행열차 : ITX-새마을, ITX-이음, 새마을호

   무공화 등급 급행열차 : 무궁화호, 누리호

   보통열차:광역전철

- 아래로 내려올수록 속도도 느리고, 서는 정거장도 많고, 가격도 싸진다. 

- KTX는 국영이고, SRT는 민영이라고 한다.

- 열차를 잘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햇갈리고, 영 어리둥절한 경우가 많다. 역마다 타는 칸이 표시되어 있는데, 기차 이름에 따라 서는 번호가 다르기 때문이다.

 

- 아무튼, 왜 이렇게 길게 열차 이름에 따른 차이를 설명하고 있냐면, 열차 등급에 따라 열차를 탔을 때 느낌은 어떻게 다른지 경험에 보고 싶어서, 갑자기 구례에서 가장 가까운 순천(한 정거장이다.)행 표를 끊고, KTX-이음(갈 때), 무궁화(올 때)를 타보았다.

- 결론은 그다시 열차안의 느낌은 별 차이가 없다는 것, 단 커다란 차이는 연결통로의 화장실등 휴게 공간과, 내리고 타는 문에 의자가 놓여있지 않는 것, 뭐 그런 것의 차이라면 차이라고 할까? 장점은 의자 배치가 모두가 순방향이라는 것 ㅎ ㅎ

(무궁화호가 다소 낡고, 약간 서민 냄새가 풍기긴 한다. 열차 이름이 처음 생겼을 때, 나라꽃인 무궁화호가 왜 새마을보다 낮은 등급이지? 하면서 아주 아주 이상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난다. 온 국민이 이용하니, 아주 서민적이어야 했을까?)

- 순천방향에서 화물열차가 들어와 순천으로 가는 열차와 엇갈린다.

KTX- 이음 앞머리모양

 

- 서두가 길었다. 이런 이유로 기차를 타고, 순천을 갔다.

 

1. 청춘 창고

- 기차역에서 내려, 광장으로 나와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10여분을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제일먼저 보이는 장소

- 1945년도에 건립되어 80년 넘게  곡식을 보관하던  창고를 개조하여 청년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 탄생시킨것이라고 한다.

- 공연과 문화 공간, 그리고 청년 가게 등이 있다.

- 오픈 11시  30분 / 문닫는 시간 : 저녁 9시

- 매주 수요일 휴무

- 매주 토요일마다 음악, 댄스, 마술 등의 공연이 열린다고 한다.

- 청춘창고를 먼저 둘러보고 나와 맞은편의 양조장으로 간다.

 

2.  순천 양조장

- 월요일 휴무일이었다. 아쉽게도

- 옛 곡물 저장 창고를 도시재생 사업으로 리모델링하여 만든 수제 맥주 전문점.

- 현재 양조장 시설은 작동하지 않으나, 자체 브랜드 수제 맥주를 판매한다고 한다.

- 카페 브루웩스와 같은 운영진이라고 하며, 공간도 공유하고 있어 왔다 갔다하며 함께 구경할 수 있다.

3층 구조의 순천 양조장
양조장과 카페가 공유하고 있는 야외 공간

 

3. 카페 브루 웍스

- 400평 규모의 대형 로스터리 카페로 옛 농협 양곡 창고 건물을 감각적으로 개조하여 카페로 운영중이다.

양조장과 같은 건물과 마당을 공유한다. 왼쪽이 양조장건물, 오른쪽이 입구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양조장과 공유하고 있는 넓은 야외공간이 펼쳐진다.
입구

 

4. 책방 심다.

- 양조장 뒤 골목을 따라 동천 수변공원 방향으로 조금 나오면 동천을 따라 난 길, 도로끝에 위치해 있다.(순천역전2길 10)

- 요즈음은 작은 책방들에서 작은 문화행사와 강연 등을 하는데, 알차고 재미있는 경우가 많다.

- 순천의 작은 책방이다. 독립 출판물부터 그림첵까지, 작은 공간 속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책방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 영업시간 : 13시~18시까지 

- 매주 화, 수, 목, 금 (운영은 토, 일, 월, 이렇게 3일 밖에 안하는데, 오늘은 월요일인데도 쉰다. ㅜ ㅜ)

책방심다. - 오늘은 강연관련으로 문을 닫았다.

 

-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아늑한 거실에 책이 가득하다고 하니, 독립서점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방문해 보시길.

(나도 관심이 많아 찾아갔는데, ㅜ ㅜ 인연이 안 닿네^^:)

 

5. 동천 수변 공원 산책로

- 동천을 따라 긴 산책로를 걸었다.

- 걷는 사람, 뛰는 사람, 자전거를 탄 사람, 앉아 쉬는 사람, 날이 흐려 천변도, 나무가 우거진 산책로도 걷기에 좋은 날이다.

병들은 벚나무 잎사귀들이 낙엽이 되어 떨어졌다. 벌써 늦가을 같은 산책로 분위기다.

 

6. 양와당

-  수제 양갱으로 유명한 전통 맛집, 대형 카페

- 선물세트도 다양하며, 추석명절 선물 예약을 받고 있었다.

- 동천 수변공원을 따라 '어울림 도서관' 방향으로 계속 걷다보면  풍덕공원이 보이고, 공원 앞에 위치한 양와당 간판이 보인다.

 

양와당 앞 공덕공원

 

- 양와당에서 나와 다시 수변공원 산책로로 올라가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길은 '순천만 국가공원 '까지 이어진다.

어울림 도서관

 

7. 순천만 국가정원 앞 동천수변공원

 

- '보래미네'에 저녁을 예약해 두어서, 공원 입구에서 연꽃들을 찍고, 다시 턴하여, 출렁다리를 건너 맞은편 산책로를 따라 걷는다.

 

- 늦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오세암 동화 벽화 마을' 그림들이 보인다.

 

 

- 천변 산책로를 내려와 '보래미네'라는 식당으로 간다.

 

8. 보래미네  식당

- 작은 한옥 집의 1인 상차림이 아주 정갈하게 나오는 집 (난 1인도 반기는 집이 좋다 ㅎ ㅎ)

 

- 김치찌게가 아주 맛있다고 하는데, 난 돼지 갈비찜을 주문하여 먹었다.

- 김치찌게는 집에서 늘 끓여 먹는 것이므로 , 잘 해먹지 못한 음식으로 먹기!

 

- 놀다보니, 날이 저문데, 다시 집으로 돌아와야 해서, 역전길을 따라 순천역으로 기차를 타러 간다.

- 무궁화호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퇴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차안에 사람이 별로 없다. 하루를 순천에서 잘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