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주절주절 이야기102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토끼해 새해가 밝았다. 늘 새해를 맞으며 드는 생각 ' 시간에 선을 긋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인간만이 하는 일이다'라는^^ 늘 새롭게, 행복하게 시작하고픈 인간의 바람이겠지. 올 한해도 많은 복이 들어오길... 무사히, 모두 모두 건강하길. 2023. 1. 2.
농담 - 이문재 시인의 시. 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을 때 지금 곁에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면 그대는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그윽한 풍경이나 제대로 맛을 낸 음식 앞에서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사람 그 사람은 정말 강하거나 아니면 진짜로 외로운 사람이다. 종소리를 더 멀리 내보내기 위하여 종은 더 아파야 한다. 2022. 12. 9.
조용한 일 (시) 조용한 일 - 김사인 이도 저도 마땅치 않은 저녁 철이른 낙엽 하나 슬며시 곁에 내린다. 그냥 있어볼 길밖에 없는 내 곁에 저도 말없이 그냥 있는다. 고맙다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 " 실은 이런 것이 고마운 일이다". 우연히 발견한 소소한 행복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이만큼 적절한 것이 있을까."(p.52. 최인철.「굿라이프」) 2022. 11. 24.
길이야기(시) 길이야기 - 신경림 생각해 보면 내개는 길만이 길이 아니고 내가 만난 모든 사람이 길이었다 나는 그 길을 통해 바같 세상을 내다볼 수 있었고 또 바깥세상으로도 나왔다. 내가 만난 모든 사람들의 소중함. 늘 잊고 살아가는... 잊지 않도록 순간순간 기억할 일이다. 2022. 11. 16.
꽃밭 (시) 해바라기 키 커도 우쭐거리지 않고 채송화 키 작다고 남부러워 안 하고 꽃들이 꽃이 웃어 꽃밭이 곱네 - 황베드로 수녀님, 「꽃밭」 나는 나답게, 모두가 서로 달라 어우러지니 아름다운 세상. 2022. 11. 15.
가을단풍 - 2022.11월 초. 올 가을 단풍이 아름답다. 하루가 다르게 산을 내려오는 단풍은 벌써 바람에 하나둘 떨어져 흩날리고 벌거벗은 나무만 남겨 놓은 것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파릇파릇하게 늙기를 거부하는 단풍도. 나도 모르게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흥얼거린다.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얼마나 오래 남을까~" 순식간에 지나가는 가을이기에 더욱 아름답고 애절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젊음처럼. 나도 함께 단풍져 흔들거린다. "아. 가을이다!" - 나무를 쪼는 소리에 깜짝 놀라 고개를 들어보니, 새 한마리가 열심히 벌래를 잡아 먹고 있다. 음. 점심식사 중이로군....아직 물들지 못한 단풍사이로, 겨울 나기를 준비하지 못한 게으른 벌레가 있었나보다. 2022. 11. 4.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 2022.10.31 너무도 어이 없고, 황당한 사건. 삼가 애도를 표합니다. 하지만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니 누구탓으로 책임을 물거나, 마녀사냥은 없기를... 슬픔과 아픔은 함께 나누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사람이 한마음이 되어야 하는 때... 2022. 10. 31.
태풍이 지나가고 - 2022.9.5~6일 태풍 '힌남노'가 전국을 긴장상태로 몰아넣고, 제주도를 할퀴고는 먼 바다로 물러갔다. 서울은 학교 휴업령이 내려지는 등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그다지 피해없이 지나갔다. 태풍이 지나가고 하늘이 맑고 청하하여 가을이 성큼 다가옴을 느낀다. 태풍이 몰고온 가을 마냥. 너무도 청아하고 아름다운 하늘과 햇살 아래 잠시 서있어 본다. 벌써 따뜻함이 사랑스러운 날이 오다니... 태풍이 강타한 곳곳에 빨리 복구가 이루어지고 다시 일상을 회복하길.. 한바탕 몸살을 앓고난 병자마냥 하염없이 하늘을 바라본다. 아!.... 2022. 9. 6.
새로운 블러그 이사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 다음 블러그에서 T로 전환되면서 블로그가 새단장 되었습니다. 저의 블러그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겠습니다. - 아직은 새로운 스킨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열심히 새롭게 이야기들을 채워가도록 하겠습니다. 2022.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