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 roi
- 나의 별점 : ★★★★
- 로맨스, 멜로,
- 프랑스
- 2016.5.26 개봉
- 128분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마이웬
- 주연 : 뱅상 카셀, 멜마누엘 베르코
(영화 내용 )
스키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재활치료센터에 입원한 토니. 그녀는 힘겨운 재활치료를 받으며 전남편 조르조와의 관계를 되짚어 보게 된다.
상처를 치료할수록, 더 강하게 떠오르는 사랑의 기억. 뜨겁게 사랑했지만, 이제는 차갑게 식어버린, 함께 할 수도 없고, 없이 살 수도 없는 그와의 추억이 또 다른 상처로 남겨지는데……
(다음 영화소개)-----------------------------------
- 2016년 제 17회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상영
- 여자주인공 역의 임마누엘 베르코는 이 영화로 제 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프랑스 영화 제목 ' 몽 루아'는 '나의 왕'이라는 뜻., 사랑을 나눈 다음날 아침, 침대에서 토니가 조지오에게 " 당신은 얼간이가 아니아, 그렇지?"하고 질문을 하고, 조지오는 이렇게 농을 친다. " 당연히 아니지, 난 왕이야, 얼간이 왕"
- 이 영화는 한 남녀가 결렬한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가면서, 그 사랑으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결국 이별하게 되는 과정을 회상를 통해 보여준다.
- ' 이 지긋지긋한 사랑'이라는 표현이 어떤 것인지를 너무도 잘 그리고 있어, 벗어나지도, 끌어안지도 못하는 고슴도치들의 사랑이 우리의 현실적인 결혼생활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자 주인공 토니의 연기를 통해, 보는 이들도 정말 사랑이 지긋지긋해지고 말도록 만들고 있으니, 영화는 잘 만들어지고, 그만큼 여우주인공의 연기력 또한 뛰어나다고 볼 수 있다.
- 결혼이라는 제도는 서로에게 믿음과 신뢰를 기반으로 하지만, 또한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약속이다. 사랑만 가지고 하는 연애와는 다르다. 조오지는 결혼을 하고 아버지가 되고도 이러한 책임을 구속으로 생각하고 답답해하며, 자유로움을 누리려 한다. 이는 상대편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는 행위임을 전혀 의식하지 못한채,
그래서 조지는 남편감이라기 보다는 연애상대로만 적합한 인물이다. 끝임없이 재미있고, 유쾌하며, 자상하고, 자유로우며, 잘생겼으므로,
-조오지를 너무도 사랑하기 때문에 그의 책임과 신뢰를 져버린 무책임한 방종에 크게 상처를 받은 토니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결국 스키장에서 크게 다쳐 재활을 한 후에, 아들의 문제로 학교에서 상담차 마추쳤을 때,
이미 담담해져 버린 토니 앞에 나타난 조지는 이제는 방황을 끝내고 한 아버지로서의 차분함을 갖추어 나가는 것 처럼 보이는 마지막 장면은, 우린 왜 이별을 하고 나서야 성숙해지는 걸까?....하는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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