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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영화속 클래식(베르디-낭만주의)

by 비아(非我) 2021. 5. 14.

주세페 포르투니노 프란체스코 베르디(1813-1901)는 이탈리아의 작곡가로 , 19세기 이탈리아 오페라의 가장 영향력있는 작곡가이다.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관한 영화를 소개해 보자.

 

-  1막 전주곡은 주인공의 슬픈 사랑을, 3막 전주곡은 그녀의 죽음을 알리는 서정적이고 슬픈 관현악곡.

- 극중 유명 곡 :  1막 2중창 "축배의 노래", 알프레도가 고백하는 "어느 날 당신이",  비올레타의 자신의 심정을 노래하는 화려한 아리아 "아, 그이 인가".

  2막에서는 제르몽의 "프로방스 내 고향으로"가 유명하지만, 그전에 제르몽이 비올레타와 만나서

부르는 소프라노와 바리톤의 긴 2중창 "나에게 천사 같은 딸이"가 더 중요한 곡이다..

3막에서는 버려진 비올레타의 "지난 날의 안녕"이 처절한 아리라이며, 이어 둘이 재회하여 부르는 2중창 "파리를 떠나서"도 유명하다.

 

- 라 트라비아타의 탄생 배경 :

  베르디는 첫부인과 사별후 독신으로 지냈는데 그의 마음에는 당대 유명 소프라노 "주세피나 스트레포니"가 큰 의지가 되고 있었다. 

베르디를 아들처럼 키웠던 장인(첫부인의 아버지)과의 관계와 주위의 시선 때문에 둘의 사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러던 두 사람이 파리로 여행을 갔다가, 사랑하지만 주위의 편견 때문에 이루지 못한 비극을 담은 연극, "동백꽃 부인"을 보게 되었는데, 베르디는 자신의 이야기를 보는 듯 크게 감동받고, 호텔로 돌아온 그는 잠을 이루지 못하고 책상에 매달렸다고 한다.

 

 - 이 오페라는  당시 자본주의 사회가 확립되어 가면서 오직 자기의 가정과 재산만을 지키려는 부르조아들의 세태를 고발한 내용이다.

 

- 1990년에 헐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 '귀여운 여인'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현대화 한 것이다.

영화의 곳곳에 이 오페라음악이 흐르는데, 우리는 무심코 지나쳤고, 오히려 영화 OST인 '프리티 우먼'이 더 사랑을 받았다.^^

 

 

1. 라 트라비아타

LA TRAVIATA, 2019

 

- 2019, 6.22 개봉

- 영국

- 전체관람가

- 164분

- 개봉은 했는데, 누적관객은 없다?...

 

 

(영화 내용)

파리 화류계 스타인 비올레타는 불치병으로 죽어가고 있다. 사교모임에서 알프레도를 만나게 된 비올레타는 그의 순수한 사랑 고백을 조롱하지만 이내 마음을 열게 되고, 함께 시골로 내려가 사랑을 키우게 된다. 그러나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이 나타나 헤어질 것을 요구하고, 비올레타는 알프레도의 원망을 뒤로한 채 파리로 떠나고 만다. 파리에서의 한바탕 소동 후, 죽어가는 비올레타 앞에 나타난 알프레도와 사랑을 재확인하지만 비올레타의 시간은 속절없이 멈추고 만다.

 

 

2. 귀여운 여인

Pretty Woman, 1990

 

- 1990, 9.15 개봉

- 코미디, 로맨스, 멜로

- 미국

-청소년관람불가

- 119분

- 주연 : 줄리아 로버츠, 리차드 기어

- 감독 : 게리 마샬

 

 

(영화 내용)

거리의 매춘부인 비비안은 M&A 회사를 운영하는 백만장자 에드워드 루이스의 차에 올라탄다. 그와의 며칠 동안, 비비안은 상류사회를 경험하고, 에드워드와 격을 맞춰주기 위해 비싼 옷을 사 입고, 식탁예절까지 배운다. 처음에는 돈 때문에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에드워드를 사랑하게 되어, 에드워드와의 시간을 접고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온다.
그러나 이미 에드워드에게 깊은 사랑을 느낀 비비안은 매춘부 일을 접고 공부를 하겠다고 짐을 싼다. 떠나려는 날 아침 에드워드가 자동차의 지붕을 열고 입에 장미꽃을 물고 나타나 비비안에게 청혼한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그가 비비안의 아파트 난간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고, 비비안은 내려가 둘이 만나 키스한다.

 

 

---(영화내용과 베르디 발췌 출처: 위키백과사전, 다음 영화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