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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섬티아고 순례길

by 비아(非我) 2023. 2. 26.

- 2023.17~18

- 흔히 '섬티아고' 불리는 순례자의 섬 기점, 소악도는 

딴섬(12교회가 있는 작은 섬), 진섬,  소악도, 소기점도, 대기점도 등 5개의 섬을 합쳐서 만들어 논 순례길을 일컫는 말이다.

12개의 작은 교회를 만들어 놓아, 순교자들을 생각하며, 각 교회의 작은 성당안에서 홀로 기도를 드리기 좋도록 만들어 놓았다.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섬이기도 하다.

 

<1일차>

 

- 서울역에서 7시반 열차(KTX)를 타고 , 목포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송공항으로 이동헸다.

  송공항에서  배를 매표하고, 배를 기다리는 동안 점심을 먹었다.

  12시 30분 배를 타고 (약 40분쯤) 소악도에서 하선.

  소악도 식당 겸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순례자의 길과 관련된 교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순례길에는 항구 앞마다 식당이 1개식 밖에 없으므로 식사 시간을 잘 맞추어 생각해두어야 한다)

 

  12교회가 있는 섬에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계절에 따라 썰물 시간대가 다르므로 확인을 해보고, 어느 교회부터 시작하는지 정하고 그에따라 하선장소를 정하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

 언덕을 올라 11교회부터 걷기시작했다.

 

(1일차 순례순서)  11교회 -> 12교회 -> 10 교회 -> 9교회 ->8교회까지 보았더니,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했다.

 

송공항 (배시간에 맞추어 13번 버스가 목포에서 들어온다)

- 송공항 매표소,(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매표를 바로 승선전부터 했다)

소악도 가는 배 (멀리 천사대교 밑으로 지나간다)
거대한 천사대교
12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이 소악도로 들어가는 배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아직음 길이 물에 잠겨있다.
소악도 선착장
유네스코에 등재된 기념안내판
'방랑자에서 순례자로' 라는 현수막이 걸린 자그마한 카페
12교회 모형에 불을 밝혀 놓았다. (게스트하우스에 있는 1004센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순례자의 길>

 

11. 사랑의 집/ 시몬

- 반쯤 감긴 눈의 조는 하트는 완성된 사랑을 의미, 연인들에게는 사랑의 개선문이 되고, 사랑의 상처가 있는 이에겐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11. 사랑의 집 /시몬
11교회에서 증명사진을 찍다.^^

 

11교회에서 바라본 12지혜의 집, 바닷물이 빠져 길이 보이기 시작하므로 이제 건너간다.
12교회로 가는 길
너무도 그림같은 아름다운 전경

 

12. 지혜의 집/ 가롯 유다

- 12개의 작품을 지나오는 동안, 힘들었을 마음을 종탑에서 열두번의 종을 천천히 치며 하나씩 날려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지혜를 얻기를.

12. 지혜의 집/가롯 유다
갯벌길을 따라 10교회로 향한다.
신암섬 자전거길 스탬프 투어

10. 칭찬의 집 / 유다 타대오

- 진섬의 큰길이 모이는 이곳에서, 각기 다른 지붕의 내부가 하나의 공간이듯, 모두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여유를 가지고 서로를 칭찬하고 배려하는 하나의 마음을 가지길.

 

9. 소원의 집/ 작은 야고보

- 유럽의 바닷가에 어부의 기도소가 있듯, 기점소악도 어부의 집으로 구상된.

- 바다를 상징하는 파도와 커다란 무고기를 전면 배치, 기점소악도의 돌이 설치되어 쓰다듬으며 소망을 기원하도록 만든 작품.

 

 

바다를 바라보며 걷다가.
작은 언덕길을 돌아 다음 교회로 간다. 물에 비친 하늘 풍광이&nbsp; 더 선명하다.

 

8. 기쁨의 집 / 마태오

- 금빛의 양파 모양 돔으 섬주민들의 일상과 삶에 경의를 표하고자 하였다.

- 밀물 때 고립되고, 썰물이 되어 다시 일상의 기쁨이 반복된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바라본 8교회. 기쁨의 집.
게스트 하우스
게스트 하우스 1004센터의 교회모형들

 

교회 건축작업을 했던 작가들이 묵던 숙소. 박물관으로 개발될 예정이라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밤산책을 나욌다. 천사대교에 불이 켜졋다.
6교회인 감사의 집에 밤에 태양광 패널에 의한 불이 켜진다고 하여 밤에 걸어가 사진을 찍고 왔다.

 

<2일차>

- 아침에 일어나 게스트하우스에서 아침을 먹었다. 깨끗한 숙소에 맛있는 저녁과 아침, 친절한 사장님^^

 오늘은 7교회부터, 1교회까지 보고, 대기점도 선착장에서 배(1시 32분)를 타고 목포로 나가,

  점저를 먹고 서울행 기차를 타야 한다.

-※ 만약 1교에서 12교회로 순서대로 순례를 하게 되면 소악도 선착장 앞의 카페겸 식당에서 점심식사가 가능하다.

 

(순례순서)

7교회 -> 6교회 -> 5교회 -> 4교회 ->2교회 ->  3교회 -> 이중섭 기념전  --> 1교회 (대기점도 선착장에 위치) 

 

7. 인연의 집 / 토마스

- 왼쪽벽엔 오병이어 부조가 있고, 신비한 빛깔의 푸른색 안료는 오로코에서 가져옴.

- 별들이 내려와 박힌듯 구슬바닥과 푸른 문이 인상적.

 

 

7교회에서 6교회로 가는 길은 숲길을 걸어 언덕너머로.

 

6. 감사의 집 / 바르톨로메오

- '누워서 하늘을 바라볼 수 있도록 물결 모양의 마루가 있다' 고 하는 설명을 보고 갔으나, 접근할 수 있는 연결 다리가 없어 안에 들어가 보지 못했다. ㅜ ㅜ

- 태양광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한낮의 빛을 모아 밤에는 은은한 빛을 발한다. (위의 사진처럼)

 

6교회, 감사의 집/ 바르톨로메오

 

4교회 행복의 집을 보기위해 다음 섬으로 건너간다.

 

5. 행복의 집 / 필립

- 전통적인 프랑스 남부의 건축양식,  지붕의 바람창은 주민들의 절구통으 뜷어서 활용, 철탑에는 물고기 조형물이 달려있어 이 곳이 바다와 더불어 사는 섬이라는 것과 주민들의 생업을 표현.

 

4. 생명 평화의 집 / 요한

- 전체모형읜 남성을 , 출입구는 여성을 상징, 뒤로 둘힌 긴 튼새로 보이는 무덤까지 연결된 삶과 죽음이 멀지 않다는 것. 우리 사는 동안 뭇 생명들을 존중하고 더불어 평화로이 살다 가자는 메시지.

 

2교회로 가는 길에서 내려다보니는 1교회 , 대기점도항에 위치하고 있어 배를 타러 가서 보기로 했다.
아름다운 선.
멀이 보이는 병풍도 가는 길 (밀물 때는 길이 바닷물에 잠기므로 시간을 잘보고 가야한다)

 

2. 생각하는 집/ 안드레아

- 길고양이들을 섬의 수호신으로 상징화

- 밀물과 썰물을 해와 달로 해석하여 공간을 구분, 돌절구, 여물통 등 주민의 삶과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발굴된 유물처럼 보이는 십자가 등을 설치하여 사유하는 작은 공간으로 꾸밈.

 

2교회 앞에 있는 1004민박집, 카페?...테이크 아웃만 가능한가?...

 

 

3. 그리움의 집 / 야고보

- 논둑길을 따라 작은 호수 주변 숲속의 작은 예배당

- 심플한 디자인에 로마식 기둥을 입구 양쪽에 세워 안정감이 돋보임

- 숲 속의 오두막을 연상, 성덕여왕 비천상에서 영감을 받은 부조 설치

 

- 다시 4교회로 가는 순례자의 길을 따라, 5교회에서 4교회로 가는 길에 보았던 이중섭 전시관으로 갔다.

- 배를 타기전에 시간도 남고, 커피도 마시고 싶고하여. 1교회는 대기점도 항에 있기 때문에 마지막에 배타기 전에 보면 된다.

- 이중섭 회고전

카페 내부

 

병풍도 전경

1. 건강의 집 / 베드로

- 그리스 산토리니풍의 둥글고 푸른 지붕. 흰 회벽으로 이국적 감성 자아냄

- 종을 한번 치고 순례를 시작하고,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임하자는 의미

 

 

- 대기점도 항에서 배를 타고 섬을 떠난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멀어져가는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병풍도에 배가 잠시 선다
바다위의 양식장들

 

다시 KTX를 타고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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