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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절주절 이야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립니다.

by 비아(非我) 2025. 7. 28.

-  올해 산청은 봄에는 산불로, 여름에는 수해로 초토화가 되었다.

- 연이은 두 번의 수난이 아름답던 마을들을 황폐화 시켰다.

- 군이나 나라에서 투입되는 인력과 장비는 수해지역에 비해 너무도 적어서, 많은 자원봉사들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고 있다.

 

- 딸기 하우스가 밀집되어 있던 마을에 도움 일손이 필요하다고 하여 2일동안 다녀왔다.

- 산청은 그런대로 공동체 형성이 잘되어 있어, 앱으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알아보고, 그곳에 도우러 갈 수 있는 시스템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봉사를 온 사람들을 위해 저녁 식사와 숙소를 제공하는 봉사자 분들도 계신다. 모두 감사하고 따스한 일이다.

 

 

- 완전히 수마가 휩쓸고간 하우스들은 아무 것도 건지지 못하고, 포크레인이 와서 트럭으로 철거 작업을 한다.

- 너무도 많은 지역이라 아직 손도 되지 못하고 있는 곳이 더 많다.

- 일단 산청 지역은 도로 복구만 이루어진 상태이다.

 

- 우리가 간 딸기 농장의 상태.

- 별 도움을 드리지 못했는데도, 작은 봉사에 감격해하신다.

- 피해 상황을 이야기 하시면서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시는 주인장을 보고,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

 

- 저녁은 산청의 한 카페를 빌려 하동에서 식사봉사를 오신 부부들이 제공하고 있는 저녁식사를 맛있고, 감사하게 먹었다.

- 숙소도 한 분이 자신의 집을 우리에게 빌려주셔서, 아주 쾌적한 잠자리에서 잘 잤다.

 

- 다음날은 아침 6시부터 다른 마을에 가서 잠긴 가옥을 집을 들어내고, 세척을 하고, 청소를 하는 일을 했다.

- 너무도 참옥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 아침을 먹으러 산청읍내로 나가서 식사를 했다.

우리의 몰골이 말이 아니었지만, 어차피 다음 봉사 장소로 가서 일을 해야 해서 대충 손만 씻고 식당으로 들어섰다.

식사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를 들었는지, 옆 테이블의 부부가 우리도 모르게 우리 식사비를 계산해 주셨다.

생각지도 못한 일에 너무도 감격했다. 

대단한 산청 사람들이다.

 

- 아침식사를 마치고, 성심원 뒷 산이 무너지면서 덮힌 피해를 복구하러 갔다.

- 성심원은 피해복구 현상을 사진으로 찍어 작은 책자(보고서)로 만들어 놓았는데, 아래 사진은 그 중 한  페이지를 다시 사진으로 찍은 것이다. 주말이라 카톨릭 신자들이 봉사를 하러 많이들 오셨다.

 

- 산청의 피해 복구를 주민들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과 몫으로 봉사하고, 도우며 극복해 가는 과정을 접한 것 같아 봉사하는 2일이 너무도 행복했다.

 

- 하루 빨리 많은 것이 제자리를 찾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봉사자들과 도움의 손길, 그리고 수해복구를 위한 성금이 계속 이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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