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놀이
-조정래
- 2010년 부터 2011년 사이에 해냄 출판사에서
전에 출판 된 적이 있던 조정래 씨의 여러 작품들을
다시 출판 한 적이 있었다.
난 조정래씨의 작품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모두 다 사서 읽었는데,,,그 중의 한권이다.
여기에 한꺼번에 소개한 작품들
1. 허수아비의 춤
2. 유형의 땅
3. 황토
4. 대장경
5. 불놀이
등의 조정래씨 작픔은 그 무렵에 다 읽은 것 같다.
난 조정래 씨의 작품은
1. 태백산맥
이 단원 1위이고
다음이 한강,
그다음 아리랑,,,
이렇게 연작 장편소설을 정말 좋았는데
나머지 한권으로 된 장편소설들은
너무 기대가 컷던 탓인지 다소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역사 소설에 있어선 누가 조정래씨를 따라갈 수가 있겠는가?!
여전히 우뚝 선 산맥임에 틀림없다.
------<예스 24 책소개>
이념과 대립과 역사의 한계를 기억 저편에 묻고 살아온
한 남자에게 던져진 최후의 묵시록
소설가 조정래를 오늘에 있게 한
사회 문제작
해방 이후 좌우의 이념대립이 극명했던 벌교를 중심으로 이념 이전에 감정의 혼란으로 벌어질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한(恨)을 여실히 보여주는 조정래의 장편소설이다. 『대장경』(1972년)에 이은 작가의 두 번째 장편소설로, 1982년 문예지에 발표한
네 편의 중편소설 「인간 연습」, 「인간의 문」, 「인간의 계단」, 「인간의 탑」을 이듬해 연작 장편소설로 묶은 것이다.
이
작품은 여순반란사건과 6·25전쟁을 겪으면서 한 마을의 세습된 지주 집안과 그 밑에서 농노처럼 억눌려 살아온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학살과 복수의
한 맺힌 악순환을 형상화하였다. 봉건 제도가 무너져버린 후에도 토지소유나 생산의 관계는 끈질기게 남아 있었음이 여실히 담겨 있으며,
일본제국주의가 벌인 식민지 수탈정책까지 그 위에 겹쳐져 땅을 갈면서도 그 위에 삶은 세울 수 없었던 핍박받던 사람들의 한(恨)이 그려져 있다.
이 작품을 통해 6·25전쟁 전후의 사건들이 민족의 무의식에 남긴 상흔과 함께 우리 민족의 염원이자 비원인 조국 통일에 대해 숙고하고, 억압과
분노를 풀어내는 것은 통합과 화해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될 것이다.
<줄거리>
상당한 규모의 철강기업을 운영하며 재력을 축적한 황복만 사장은 어느 날 의문의 전화를 받는다.
“배점수 씨, 당신 너무 오래 살았다고 생각지 않소?”로 말문을 연 사내는 황 사장이 고향인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회정리를 떠나오기 전
이데올로기의 파고에 휩쓸리면서 지주였던 신씨 가문의 장정 38명을 죽였다는 사실을 29년이 흐른 지금 일깨우기 시작한다. 자신은 농노로 평생을
바쳤으나 땅 못 가진 설움을 아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리라 결심한 황 사장의 아버지 때문에 억지로 배운 대장장이 일에서 그는 살육의 무기가 된
창을 만들었던 것이다.
좌익 사상을 따르는 방 선생의 도움으로 글을 익히던 배점수는 그사이 ‘빨강물’이 들어 점점 깊이 활동에 참여하면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이 되고, 비루하고 가난했던 사람이 잘사는 새 세상이 당장 찾아오리라는 믿음으로 가진 자들을 향해 폭력과 억압을 일삼는다.
그러나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힘의 대결로 마을에서 도망쳐 결국 산사람이 되었고, 빨치산 조직이 와해되면서 타지로 떠난다. 오직 살아남기 위해
모자란 척 행동하며 이리저리 휩쓸리다 부산까지 흘러든 그는 대장장이 일을 다시 시작해 근대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