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주절주절 이야기

꽃이 피는 시기가 따로 없어

by 비아(非我) 2024. 3. 31.

- 2024.3.27

 

봄볕이 따사로운 날, 일이 있어 밖으로 나오니

벌써 양지바른 곳에 목련이 하얗게 피었다.

목련은 벚꽃 다음에 피는 꽃인데, 벚꽃은 아직 피지도 않았는데, 목련이라니!.

 

지나가다 보니 한쪽에 산수유와 같이 한 나무에만 벚꽃이 피어 하얗다.

차를 타고 가는데, 길 양쪽으로 노란 개나리가 한창이다.

 

어느 해에는 꽃이 한꺼번에 다 피고,

올해는 뒤죽박죽이다

 

이제는 꽃이 피는 시기라는 말이 사라질지도 모르겠다.

 

'주절주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밥 설움의 극복  (0) 2024.05.03
혼밥의 설움  (1) 2024.04.01
엔트로피의 신비한 세계  (0) 2024.03.19
책을 읽다 문득 든 생각  (0) 2024.03.18
한 줄의 글귀  (0) 2024.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