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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진링의 13소녀

by 비아(非我) 2018. 7. 30.

진링의 13소녀

- 金陵十三钗, The Flowers of War, 2011


- 전쟁, 서사, 드라마

- 중국, 홍콩

- 146분

- 2013년 11월 14일 개봉

- 청소년관람 불가

- 감독 : 장이머우

- 출연 : 크리스찬 베일 (존), 니니(유 모)









<줄거리>

일본은 난징에 ‘대학살’이라는 역사를 남겼고
세상은 이것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1937년 12월 13일, 일본이 중국 대륙을 침략한 후 난징까지 입성하자 중국 대륙은 무자비한 살육이 판치는 죽음의 땅이 되어간다. 이 시기 난징의 윈체스터 대성당에는 미처 피난을 떠나지 못한 수녀원 학교의 소녀 13명이 남아 돌아가신 잉글먼 신부의 장례를 위해 장의사를 기다리고 있다. 장의사 존(크리스찬 베일)이 죽을 고비를 넘기고 성당에 도착하고 일본군의 총칼을 피해 술집여인들과 중국군 부상병들까지 성당에 숨어들면서 위태로운 이들의 동거가 시작되고 제네바 조약으로 안전지대로 보호받아야 할 성당까지 무력으로 위협하는 일본군의 만행에 존은 분노를 느끼기 시작하는데...


- 줄거리 <네이버 영화에서 펌)--------------------


영화는 재미있다.

케이블 tv에서 하는 영화는 전체가 오락영화에 치중되어 있어 거의 볼만한 것이 없는데

무더운 여름밤, 하도 더워 잠이 잘 오지 않아 채널을 이곳저곳으로 돌리다.

우연히 장예모 감독의 영화를 한다기에

기대를 가지고 중간의 긴 광고 (3부로 나누어 2번이나...)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주는 긴박감과 다음에 어떻게 되었는데?.하는 궁금증으로 계속 보게 만들었다.

아마도 일본군에 대한 반감의 정서가 비슷하고, 전쟁의 참사나 희생이 창녀라고 손가락질 당하던 12명의 술집여인들에 의해 이루어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크리스찬베일이 돈만 밝히는 속물에서 갑자기 소녀들을 구출하는 신부로 변신하는 과정이 다소 이해되지 않게 생략(감독의 과감한 의도하고 한다^^)되어 진 점이 부담스럽고 , 현실적이지 않아 다소 뜬금없이 느껴지긴하지만, 누구나 그 상황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었음이라고 과감히 관객도 생략하면 별 문제가 없다.^^ (나도 장예모 감독에게 너무 후한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일 수도....)

아무튼 실화를 바탕으로 감동과 재미, 흥행성을 잘 버무린 재미있는 영화여서

과연 '예모 감독이 아직은 살아있나보다!'하고 느끼게 만드는 영화다.


환자서 일본군을 상대하는 중국군은 얼마나 멋있던지! 람보가 아니라서 더욱 더 멋있다.

중국영화에서 국민군을 이토록 멋있게 그리는 것은 시대적 격세지감이라지만

일본군이라는 공통의 적 앞에서는 그럴 수 있지 않았을까?....

12명의 술집여자들과 소녀들을 강간하고 죽이는 일본군을 보면서

위안부 할머니들을 어쩔 수 없이 떠올리게 되는 것은 아마도 같은 역사적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탓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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