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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by 비아(非我) 2019. 5. 20.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

- 정재스 저

- 어크로스 출판

- 2012년 판


책소개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의 ‘뇌과학’ 편. 나를 통해 숨겨진 과학을 만나고, 과학을 통해 몰랐던 나를 만나게 하는 영화 속 신경과학 이야기다. 전작 《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가 젊은 과학도가 스크린에서 발견한 과학을 공유하는 과정이었다면, 이 책 《뇌과학자는 영화에서 인간을 본다》는 마흔 즈음의 신경과학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에 건네는 위로인 셈이다.

좀처럼 더러운 것을 참지 못하는 결벽증, 뭐든 제자리에 있어야 한다는 강박증, 사랑하는 사람까지 잊어버린 기억상실증,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이런 증상들은 왜 생기는 것일까? 책은 깊은 관계는 부재하고 피상적 관계만이 증식하는 오늘, 주요 질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들 정신질환을 영화를 통해 살핀다.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적인 접근과 더불어 저자가 중점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런 질병이 발생할 때 인간의 뇌에서는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가 정신질환을 유전 형질로 결정되는 질환으로 한정 짓고 약물로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하는 방법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아니다. 책은 신경과학 분야의 연구는 ‘유전자 결정론’을 공고히 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정신분석학, 사회학 분야의 연구와 더불어 ‘결국 인간을 덜 아프게 하기 위한 다른 방향에서의 노력’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1부 13장과 2부 ‘생명공학, 인간의 욕망에 답하다’는《물리학자는 영화에서 과학을 본다(2002년도 판)》의 생명과학 분야의 원고 중 신경과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원고들을 가져와 재배치한 것이다. 뇌와 의식의 관계를 넘어 뇌와 육체의 관계까지 아우르며 신경과학 분야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예스24에서 펌)--------------

알라딘 중고서점에 갔다가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고 반가운 마음에 덜컥 샀다.
정재승 교수는 언제나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영화를 보면서도 뇌 과학자는 과학자 다운 분석을 하는 구나...'
감탁을 하며 읽었다.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책이다.
그리고 아주 쉽게 읽힌다.

같은 영화를 보면서도
자신의 관점에 따라 영화를 바라본다.
난 어디에 전문성을 가지고 영화를 보고 있는 걸까?...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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