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ite Vengeance, 鴻門宴, 2011
- -개봉 : 2012.4.18
- 액션, 시대극, 전쟁
- 중국
- 12세이상 관람가
- 137분
- 감독 : 이인항
- 주연 : 여명(유방), 유역비(우희), 풍소봉(항우)
<영화 내용>
진시황 이후 최고의 패자로 올라선 항우(풍소봉 역), 그러나 큰그릇으로 세상을 담은 또다른 영웅 한나라 유방(여명 역) 항우는 유방을 제거할 절호의 기회였던 홍문의 연회에서 그를 놓치고 만다. 한편, 용맹함으로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항우는 검술에 뛰어나고, 비파를 잘 타는 빼어난 미모의 우희(유역비 역)를 보고 첫눈에 반해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데.. 변방에서 세력을 키운 유방은 한신, 장량 등 뛰어난 부하들과 함께 항우를 맞서며 대결전으로 나아가게 되고, 천하는 둘로 나뉘어 두 영웅의 대결전 앞에 모이게 되는데!
------------(다음영화소개)--------------------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그들의 지략과 책략에 놀랄 때가 많다.
물론 각본이겠지만
천하를 차지하기 위한, 혹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뒷 모략과 간책 등은 서양의 정치드라마와는 다르다.
흔히 그들은 정치판 혹은 인간의 세상사를 바둑과 비교하는데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제가, 그리고 전체 판을 읽을 수 있는자가 승리하기 때문이다.
이 영화도 그들의 정치적 승부겨루기를 바둑에 비유하고 있는데
한 수 한 수의 바둑돌 싸움과, 전재에서의 전술과 겹쳐지면서
항우와 유방의 황권을 향한 세력싸움이 치열하면서도 아주 음밀하게 펼쳐진다.
물론 이 영화는 영화 일뿐 역사적 사실과는 많이 다르다.
역사는 후세에 바라본 역사가의 눈에 의해서나
혹은 승자의 편에서 쓰여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진실이라고 볼 수 는 없다.
이 영화도 역사적 사실이나, 판단을 뒤로하고 영화로 보면 잘 만들어진 영화다.
모든 것을 갖춘 항우가 왜 마지막에 폐하는지는 유방의 태도와 비교하며 보는 것도 재미있다.
인재를 등용하고 그 사람을 믿고 쓰는 방법(책사, 장수)등.
마지막 장면에서도 결국 유방도 정적을 모두 제거하는 것으로 마무리 하면서
정치권력의 허구성과 욕망의 덧없음을 말한다.
이 영화를 보고나면 '항우와 우희'의 사랑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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