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 다큐멘터리
- 108분
- 수상내역 : 2023.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한국경쟁부문 대상)/ 2022.48회 서울독립영화제(관객상)
<영화소개>
마지막 갯벌 ‘수라’의 새들을 찾기 위해 오늘도 집을 나서는 ‘동필’과 그의 아들 ‘승준’. 오래전 갯벌에 관한 다큐를 만들다 포기했던 영화감독 ‘윤’은 이들을 만나 다시 카메라를 든다. 말라가는 ‘수라’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도요새, 검은머리갈매기, 흰발농게… 청춘을 바쳐 이들을 기록해온 사람들의 아름다운 동행 ‘수라’에 희망의 물길이 차오른다!
---------(네이버 영화소개에서)-------------------------
'수라'는 새만금 3대 갯벌중 하나이다.
이번 세계 잼버리대회를 새만금에서 치루면서 '새만금'이 굉장한 화두로 등장하여, 한 때 이 이름이 신문기사를 도배하기도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잼버리를 치루면서 '새만금'의 이름을 언급하면서도
새만금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환경문제는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며, 알면서도 묻히고 잊혀졌다.
새만금살리기 운동본부의 안내지의 글귀를 보면
" 잼버리대회가 열리는 해창갯벌 또한 해수유통확대를 통해 가장 빠르게 갯벌로 복원될 수 있는 곳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립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른 매립지역을 놔두고도 불법적으로 농지관리기금을 전용하여 잼버리 부지로 매립해버렸습니다. 더구나 현재 새만금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생태지역이자 만경수역의 마지막 갯벌인 '수라'갯벌을 매립하여 새만금신공항을 지으려 하고 있습니다."
국제적 망신의 '세계 잼버리'로도 화가 나는데, 새만금의 이 글귀를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많은 생명을 담보로 한 행사였다니...ㅠ ㅠ
다큐멘터리 '수라' 그래서 다시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영화이다.
갯벌 생태계가 살아 있을 때와 새만금방조제로 갯벌을 간척지로 만들고 났을 때 생태계가 파괴된 모습의 영상은 너무도 끔찍하게 차이가 난다.영화를 보고나면 기어다니는 작은 생명체 하나하나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감탄하게 된다.그리고 인간의 개발이 얼마나 무모하고 한심한 일인지를.
- " 수라는 수많은 생명이 깃들어 사는 갯벌입니다. 새소리를 듣고 새들의 몸짓을 보세요, 바람을 맞고 살아있는 생명의 기운을 느끼세요. 새만금에 오면 수라를 걸어보세요"
새만금 시민 생태 조사단의 ' 새만금과 수라갯벌 답사를 위한 안내' 팜플렛의 글귀이다.
새만금을 살리기위한 우리의 할 일로 환경단체는 다음 네 가지를 들고 있다.
1. 수라 갯벌의 친구들과 수라 갯벌에 들기
2. 새만금신공항백지화공동행동 검색하고 소식 전파하기
3. 새만금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1만인 서명운동 동참하기
4. 세종시 환경부- 국토부 앞 천막농성 함께하기
- 수라 갯벌에 살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 50여종(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한국의 갯벌,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지정한 법정 보호종) 이 수라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하자고 영화는 말한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에 도움을 준 사람들이 쭉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며,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희망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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