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7.11
- 위치: 산청군, 금수암 앞
- 산청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점심을 먹으려고 찾은 집이다.
- 그냥 지나가다가 현수막이 걸려 있길래 네비에 검색을 하고, 차를 돌러 진행방향에서 거꾸로 한참을 구불구불 갔다.
가다가 길을 잘못들어 돌아돌아 들어 갔는데, 나올 때 보니 그냥 반듯이 직진하면 되는 것을 길을 찾지 못하고 한번 놓쳤더니, 구불구불 산길을 돌게 된 것이었다. ㅜ ㅜ
- 가면서, '이래서 찾겠나 ?' 싶어 괜히 가는 것은 아닌지 후회를 했는데, 주차장에 차를 세운 순간, 잘 왔다 싶은 집이었다.
- 피자, 파스타 등이 원 전문 음식이라고 하는데, 사찰음식에 피자, 파스타 라니?...다소 의아하기는 하지만, 사찰음식이니 고기가 들어가지 않은 피자 종류에, 파스타도 아마 버섯파스타인가?...
아무튼 나는 혼자이고, 밥을 좋아하니, '연잎밥 정식'으로. 다행히 1인분도 준다고 하니.
연잎밥 1인분에 2만원이니, 값은 있는 편이고, 다른 음식도 서울의 유명한 파스타집 수준의 가격이니 싼 편은 아니다.
-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식당에, 여심을 자극하는 메뉴 이어서, 여성들 취향에 딱 맞는 집인듯하다.
-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따뜻한 오미자차가 나왔다. 사기컵에 산수유인지, 오미자인지가 주렁주렁하다.
-- 난 연잎밥을 주문하여 먹었는데, 밥 한톨 남기지 않고 모든 그릇을 아주 깨끗이 비웠다.
정갈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었다. 연잎밥은 갖은 잡곡과 밤, 대추 등을 넣어 찐 것이라 반찬 없이 밥만 먹어도 맛있었다.
사찰음식은 원래 한톨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도 있고 ㅎ ㅎ
고기는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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