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8.3
- 화엄사에서 모기장 음악회가 열렸다.
화엄사 경내에 모기장을 치고, 그 안에서 음악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 접수를 받았으나, 나는 예약해야 하는지 모르고 그냥 갔다.
예약한 사람들 먼저 모기장을 받아 착석하고, 우린 줄을 서 있다가. 빈 자리에 앉았다.
화엄사 측에서 준비를 많이 하여, 보온가방하나 안에 생수 얼린것 하나, 감자 두알, 옥수수 한 개를 넣어 나누어 주었다.
너무나 많은 정성스러움에 귀한 대접을 받는 듯하여 기분이 좋았다.
날이 어두어질 무렵 시작된 음악회는 '영화 해설가와 함께 하는 영화음악'이라는 처음 광고와는 다르게
뮤지컬 음악으로 진행되었다. '그래도 뭐...아주 좋았다.' 왜 갑작스럽게 바뀌었는지는 설명이 없어 잘 모르겠다.
우리에게 익숙한 여러 뮤지컬 노래 들이 선보여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여름밤의 구례에서의 특별한 추억이 생겼다.
반딧불 모양의 작은 조명등이 텐트마다, 사람들 머리에서 반짝여서 반딧불 축제도 겸하는 듯한 느낌?^^
(불교방송에서 유투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하고 있었으니, 지금도 유투브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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