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금수안녕

by 비아(非我) 2025. 5. 19.

- 중국 드라마

- 고장극, 로맨스

- 40부작

- 오픈: We Tv  : 2024.10.10 

- 채널차이나 : 2025.1.7 ~3.3 오후 10시 

- 원작: 2017년 출간 소설 < 수보양생수책>

- 주연: 장만의 , 임민

 

 

나씨 집안의 적녀 나의녕은 별원으로 쫓겨난 지 10년 만에 다시 본가로 돌아오고 집안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서자인 나신원과 서로 의지하며 지낸다. 나신원은 우연히 자신과 나의녕이 친남매가 아닌 사실을 알게 되자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두 사람은 힘을 합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데...

 

-------------(드라마 소개에서)--------------

 

남주인 '장만의'를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여주인 '임민'은 정말 예쁘기는 한데, 대사를 치는 모습과 목소리가 맘에 들지 않아, 이 드라마를 보지 않고 뒤로 미루어 놓곤 했다.

요즘은 중화TV에서 방영중인 '촉금인가'를 열심히 보느라고

다시 중국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촉금인가가 하루에 한편씩 밖에 올라오지 않아,

기다리는 동안 보게된 드라마가 이 드라마인 '금수안녕'이다.

 

다른 사람들은 두 배우가 마음에 들어 열심히 본다는데,

그것보다는 아마도 드라마 속의 '장만의'가 맡은 나신원의 순정남적인 사랑이 맘에 들어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 만큼 나신원은 나의녕을 위해 헌신적인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스승의 억울함을 풀기위해 계략을 쓸 줄 아는 문무에 능한 멋진 남자로 나온다.

나의녕의 슬기로움은 나씨 가문의 숨겨진 음모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 뿐만아니라

나신원이 하는 일을 전적으로 믿고 뒤에서 도와주는 지혜를 가졌다.

 

여기서 마음이 아팠던 인물은 '육가학'인데

사랑에 진심이 지나쳐 집착으로까지 번진 그의 말로가 참 안타까웠다.

사랑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이 아니라

상대가 원하고, 희망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것임을 알면서도

그 안에 빠져 있을 때는 얼마나 갈구하게 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한번 잘못 디딘 방향은 잘못인지 알면서도,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늦어 버렸다.

뛰어난 머리와 지략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어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면 진흙탕에서 빠져나오기는 어려워 그 말로는 참으로 암담하다.

 

여기서 가장 예쁜 사랑을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이

외삼촌과 큰집 둘째의 사랑이야기 인데,

너무도 알콩달콩해서

평범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가 더욱 평안해서 좋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부부 사이에 행복은 서로를 믿고 함께 해주는 작은 곳에서 부터 비롯되고

아무일 없이 함께 식탁에 둘어앉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도 해준다.

 

소설이 원작이라 구성도 탄탄하고, 사건 전개와 해결과정도 시원시원해서

어느새 푹 빠져 끝까지 정주행 하고 말았다.

끝임없이 일어나는 암투와 그 해결과정은 빤한데,

정치적 사건과 연결되어 일어나는 일들이 뒷받침되어  긴장감을 더 한다.

 

재미있게 정주행하여 끝까지 본 드라마다.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편빙심재욱호  (0) 2025.06.21
명월제군심  (4) 2025.06.21
국색방화  (1) 2025.05.09
주렴옥막(주옥의 여인)  (0) 2025.05.02
대몽귀리  (0) 202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