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울릉도 상처꽃
-1974년 울릉도 간첩 조작사건을 다룬 치유서사연극
-난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파 자꾸 눈물이 났다.
고문을 당하고 감옥안에서 절규하는 장면에서는 배우들을 똑바로 처다보지 못하고 눈물만 흘렸다.
얼마나 부끄럽고 아픈 역사인가?
그런데도 아직도 청산을 못하고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더 마음이 아픈,
그 속에서 살고 있는 기성세대로서의 부끄러움이 고개를 들지 못하게 했다.
-연극의 처음과 끝의 대사 " 그들은 처음엔 @를 잡아갔다. 그러나 난 침묵했다. 난 @가 아니기 때문이다.....마지막에
그들은 나를 잡아갔다. 그러나 그 때는 나를 위해 외쳐줄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라는 말,
결국 내가 아니기 때문에 침묵하며 살아온 우리의 모습을 꼬집는 것 같아 가슴이 아렸다.
결국 그것이 나였을 때는 아무도 나를 위해 외쳐줄 사람이 없게 될텐데도....
내 좌석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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