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
- 도둑들을 소개하다보니 떠오르는 또 한 영화가 있어 소개해 본다.
-2011년
-윤종빈 감독
-최민식. 하정우 주연
-난 갱들의 영화나 치고박고 싸우는 폭력장면이 많은 영화를 정말 싫어한다.
우리나라영화가 헐리우드식 액션영화를 흉내내어 만드는 것도 정말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중의 하나이고,
우리 메스컴들이 점점 폭력성을 띠는 경향에 대해 정말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그런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이영화는 폭력을 말하기 보다는 푹력집단에 속해있는 나쁜놈들의
연약하고, 겁많고, 살아남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정말 인간적인 이면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쁜 놈들은 나쁜 놈들일 뿐임을
겉으로 보여지는 화려함은 진짜 모습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어
보는 내내 씁쓸하고 허무하기까지 하다.
또한 최민식과 하정우가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임을 잘 드러내 보여준다.
머리쓰는 나쁜 놈과 주먹쓰는 나쁜 놈의 만남과
그 마지막 장면까지.
-갱들의 영화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영화,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한국영화 중의 하나이다.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