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번의 굿나잇
(A Thousanc Time Good Night)
드라마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웨덴
117 분
개봉 2014-07-03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 에리 포프
- 출연 : 줄리엣 비노쉬(레베카 역)
도심 한복판에서 발생한 테러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만,
매번 그런 그녀를 지켜보는 가족들은 또다시 일어날 사고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힘들어한다.
남편 ‘마커스’는 그녀의 위험한 열정으로 인해 불안해하는 두 딸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기에,
엄마이자 아내로서 자신들의 곁에 있어 줄길 바란다.
‘레베카’ 역시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다시 전쟁터로 뛰어들게 되는데…
아내, 엄마로서의 레베카...
과연, 그녀는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 것인가?
(다음 영화에서 펌)
------------------------------------------------------
사람들은 여자들을 항상 가정을 위해 자신의 일을 희생하는 것을
너무도 당연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진정 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고 살아간 여성들은
4,50대가 오면 허무함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자식도 남편도 자신의 희생을 뒷받침하여 살아왔다는 것을 전혀 알아주지 않으며
각자 자신의 삶을 잘도 살아가는데
여자에게는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정을 포기하고 자신의 일을 택하기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가 가정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천상 기자의 기질을 타고난 한 여인이 ㅡ 그것도 죽음의 현장을 찾아다니는 한 여인이
자신의 일을 포기하고 가정에 안주하여 과연 행복할 수 있을까?
만약 남자였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가정에 헌신해주기를 바라지만
우린 그 사람이 온전히 그 사람일 때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여자이기에 더더욱,,,
가슴 먹먹한 영화 였다.
특히 줄리엣 비노쉬의 연기는 이 영화를 살리는 빛이다.
이런 배우 또 나오기 쉽지 않다.
나이를 먹어서도 얼마나 아름다운가?......
아프리카의 아픈 현실보다는 사실 가족에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한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이니 시사적인 것보다는 그 것에 초점을 맞추어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