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페이스
(2011)
(줄거리)
젊은 지휘자 안드레아는 벨렌과 연인사이다. 어느 날 벨렌은 이별의 영상편지만을 남기고 떠난다.
실연의 아픔과 상실감에 괴로워 하던 안드레아 앞에 파비아나가 나타나고 안드레아의 여자친구 벨렌이 실종상태인걸 알면서도 안드레아와 교제를 시작한다. 그러나 벨렌은 이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었다!
벨렌은 사랑을 확인하고자 스스로 비밀의 방에 들어가고 뜻하지 않게 갇히게 되었던 것.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함께 하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하는 벨렌은 파비아나에게 계속해서 사인을 보내고 영문을 알 수 없는 파비아나는 점차 미묘한 공포감을 느끼게 되는데...
--------(다음 영화에서 펌)-----------
2년 전에 보고 독특한 소재에 충격을 받았던 영화였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전기현의 쎄네뮤직-사랑, 그 오묘함'인가?..하는 주제로 이 영화의 음악이 소개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생각이 나서 올려본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생각한 것,
'사랑은 절대 시험해 보지 말 것'
'의심이 들기 시작하면 이미 그 사랑은 끝난 것이다.'라는 것이다.
그리고 또하나. 남자는 떠나간 연인을 오래 기억하지 않는 다는 것. ^^
그래서 아주 씁쓸했다.
사랑이 깊으면 깊을 수록 더욱 빨리 다른 사랑을 찾는 것이 남자의 속성인 것 같다.
난 어떤 트라우마 때문인지
바람피우는 남자나,
임자있는 연인을 빼앗는 사람에 대해 무지부지한 혐오를 느낀다.
영화를 보면서도 항상 빼앗기고 우는 편에 서게 되는데...
이 영화를 보면서도
벨렌에 동화되어 같이 분노하고,
파비아나를 미워하고,
그래서 갇혀버린 파비아나나 또 다시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린 안드레아에게 통쾌해 했다.
아무튼 보는 내내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탄탄한 구성력과
참신한 소재,
그리고 사랑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여자의 심리를 잘 드러낸
재미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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