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산, 거기 있어 오르니

소백산 자락길 1코스

by 비아(非我) 2017. 5. 15.

소백산 자락길 1코스

- 2017.5.5

- 소백산 자락길을 산행으로 올려야 하나....그냥 여행코스로 올려야 하나...

다소 망설여진다. 난 둘레길을 산행으로 치지 않고,,,별로 좋아하지도 않아서

잘 다니지 않는데, 이번 연휴에는 긴 연휴동안 산행만 하기에는 무릎상태가 좋지 않아..

둘레길 2일 산행 2일 그렇게 하기로 했다.


일단 가장먼저 간 곳이 소백산 자락길 1코스인데....무척 실망...

- 실망한 이유는 자락길이라 다 그렇기는 하지만...일단 선비촌에서 시작하여

도로를 따라 너무 많이 걸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그 아름답던 9곡을 도로공사를 하면서

찻길을 내놓고,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어 먼지가 펄펄나고,,,,땡볕에....

절로 욕이 나올 수 밖에, 내 가면 영주군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도배하려 했으나...

돌아오고 나니 그저 참기로...^^:

-아무튼, 자락길 1코스는 탐방안내소(명색이)까지 차로가서 그곳에서 부터 산행을 시작하던지, 절까지 가서 절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그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던지 하는 것이 좋겠다.

1코스로 만들어 두었으면 걷기 좋도록 길을 내 놓아야지. 길도 없고, 안내표시도 잘 되어 있지 않아 몇번 길을 해맸다.

이유는 설마 이렇게 길을 만들어 놓지도 않고 1코스라고 길을 잡아두었을까...하는 일말의 기대때문에 더욱 해매고,

혼란스럽고, 실망과 화까지 났다.ㅠ ㅠ

- 제발 걷기 좋은 둘레길, 자락길을 만들려면 도로를 따라 걷는 일은 없도록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땡뼡을 걷는 것은 어찌 참는다고 처도....에고...

- 다음에 갔을 때는 제발 잘 시정되어 있기를.....(또 가나?...음..가고 싶지 않다....)


소백산 자락길 안내도.

다른 곳은 표식들이 아주 잘되 었어 그냥 따라 걸으면 되었는데

이 소백산 자락길은 표식이 없고, (군데군데 끊어져 있어 찾기가 힘들다, 그리고 올챙이 모양의 화살표도 이상하여...)

아무튼 소백산자락길 1코스는 선비촌에서 시작한다.

선비촌은 소수서원 옆에 있다.

선비촌 앞의 선비상(영주)

선비촌 맞은 편 (도로를 건너 순흥향교라고 적혀있는 곳을 따라 간다)


삼과정(배정)이라는 감판을 따라 마을길을 걸어서.

이 다리를 건너고...

고인돌 고분


그리곤 길이 없다....찻길 도로로 나와서 도로를 따라 걷다가 이 저수지 왼쪽으로 도로길을 걸어가야 한다.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이런 사유지도 보이고...

구비도라 라는 찻집도 지나고..ㅠ ㅠ

이런 마을버스 정류장도 지나고...

여기까지가 찻길이다. 자그만치 3.4km가 찻길이라니...정말 열받는다 ㅠ ㅠ

아래 표지판이 보이면 삼괴정(배점)으로 마을길로 들어선다.(왼쪽으로)

이렇게....

조금가다보면 50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다. 엄청...크다!!!

이길의 왼쪽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가면 배점 주차장이 나온다.

그곳에 차를 대면 구곡을 볼 수 있다. 다시 돌아와야 하는 단점이....

느티나무 뒤에 있는 폐교. 폐교를 오른쪽으로 끼고(폐교 뒷길)걸어야 한다.

배점주차장 앞의 죽계구곡이라는 안내돌.

안내판.

여기서부터 9곡의 시작이다.

왼쪽으로 도로 공사를 하고 있지만 그 곳을 뚫고 지나가야 한다. 완전 먼지구덩이다.ㅠ ㅠ(9곡은 도랑이 되어 버려 볼 것이 없으므로 가지 말고...)

이렇게 담을 따라서....

공사하고 있는 포장길을 따라 땡볕과 먼지를 뚫고 걸으면 이런 탐방안내소가 나온다.

안내소를 지나 조금 더 가면 앞에 이런 산길로 들어서는 안내판이 있다.

여기서부터는 산길을 따라 가면 되고,

이곳을 걸으려고 왔기 때문에

모든 화가 풀린다. ㅎ ㅎ

이 길만 아니었으면 정말 ㅠ ㅠ


아름다운 초암사

초암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국망봉 가는 길, 우린 달밭재로,

다음에는 초암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국망봉 비로봉을 거쳐 달밭골로 내려와 자락길을 타고 초암사로 다시 오는 코스를

산행해야 겠다.

이놈의 자락길 1코스는 절대 안한다. ㅜ ㅜ



국망봉 가는길.

달밭재

달밭재의 전나무 쉼터

비로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


달밭골을 지나 마을까지 도로 옆으로 예쁜 오솔길과 데크길이 나있다.

모름지기 둘레길이란 이래야 맛이지!.


탐방로 1코스가 끝나는 지점.

드디어 불평 많은 자락길 트래킹이 끝났다.

마을로 내려와 버스를 1시간 이나 기다려야 해서

할수 없이 택시를 불러 타고 다시 선비촌으로 차를 가지러 감.


'산, 거기 있어 오르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태산(여름)  (0) 2017.06.27
소백산 자락길6코스-평강온달로맨스길  (0) 2017.05.16
태백산(봄)  (0) 2017.05.15
함백산  (0) 2017.05.15
욕지도 숲길 산행  (0) 2017.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