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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by 비아(非我) 2018. 3. 11.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 김연수 소설집

 - 문학동네 2016년 판

 

 

<책소개>

제3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

이 책을 읽는다는 것은,
한 인간의 내부에서 새어나온 가장 따스한 빛을
살갗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_한강(소설가)

“등장인물의 기억이 개인 차원에 머문 것이 아니라 사회적 맥락과 연결돼 역동성을 확보하는 견고한 시각이 느껴진다”라는 평을 받으며 제34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한 김연수의 두번째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를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인다. 다양한 레퍼런스와 특유의 서정적인 문체를 엿볼 수 있는 첫번째 소설집 『스무 살』(2000)과 작가적 역량이 극에 달한 『나는 유령작가입니다』(2005) 사이에 놓인 두번째 소설집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2002)는 김연수에 따르면 “처음으로 소설 쓰는 자아가 생긴 작품” “『꾿빠이, 이상』과 더불어 소설가로서 살아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본 시기”에 쓰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이 작품에 이르러 오로지 이야기만으로는 소설을 구성해보려는 작가적 자의식이 발동한 것이다.

수록된 아홉 편의 소설의 배경이 ‘80년대 김천’이라는 점 때문에 김연수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소설집이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자전소설’이라는 테마로 쓰인 「뉴욕제과점」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자연인 김연수의 개성과 사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작가로서 만들어낸 이야기로만 구성”되어 있다.
------------(예스 24 책소개에서 펌)--------------------------

 

난 소설을 좋아한다.

머리식힐 때 아무 생각없이 다른 사람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일은 또 하나의 여행처럼 재미있는 일이다.

하지만

단편 소설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유는

단편 적으로 들여다보는 타인의 삶이  덕지 덕지 나에게 달라붙어 오히려 삶을 힘겹게 하기 때문이다.

 

이 소설집은 내가 처음으로 읽은 김연수의 소설집이다.

그의 글이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일부러 피하였는데

이 소설은 살짝 성격이 다르다고 하여 집어들어 읽어보았다.

80년대의 여러 삶의 모습들, 사회와 분류될 수 없는 그 당시 문제 속에 살아가는 삶들이라

묘사력이 뛰어난 김연수의 글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그러나

다 읽고 나니 역시 그 당시 살아가던, 어쩌면 현재까지도 이어진

고단한 삶의 편력들이 나에게 달라붙어

머리를 식히기는 커녕 마음이 답답하고 아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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