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발자국
- 정재승 저
- 어크로스 출
- 생각의 모험으로
지성의 숲으로
지도 밖의 세계로 이끄는
열두 번의 강의
- 위 부제가 책표지에 있는, 정재승 교수의 강연을 모은 책이다.
카이스트 교수이니 워낙 똑똑한 것은 알았지만!...
. 정말 전문가 다운, 그러면서도 편안한 이야기들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 젊은 사람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 우리 뇌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체감 표지(somatid makef)'라는 것을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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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 혁신은 계획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혁신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계획을 끊임없이 수정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집니다. 중요한 건 계획을 완수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완수하는 것입니다.
- 터널 비전(tunnel vision) 현상
- 게임이론(game theory) : 상대방의 선택이 나의 이해득실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적절한 의사결정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이론
- 손실회피를 담당하는 뇌영역 (인슐라, insula)
- 쾌락의 중추하는 불리는 영역(측좌핵, nucleus accumbens)
-Malcolm Gladwell)의 '블링크(blink) 가설' : 전문가들일 수록 , 문제를 직면한 순간 자신의 오랜 총체적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판단할 때 의외로 맞을 때가 많다고 주장, '아주 눈 깜짝할 사이에 하는 의사결정'이 의미있다는 주장
- 우리 뇌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체감 표지(somatid makef)'라는 것을 이용
- 햄릿 증후군 (hamlet synduome) : 빨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오랫동안 고민하는 사람들의 증세를 일컫는 말
-‘선택의 패러독스(the paradox of choice) : 선택지가 많을수록 우리는 더 나은 결정을 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만족스러운 결정을 방해한다는 현상.(선택지는 3-6가지가 적당)
-결정장애 세대(generation maybe, 메이비 세대
- 아불로마니아(aboulumania) 의사결정장애, 결정을 잘 못하는 상태에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사람을 이렇게 부름.
- 감정적 평가는 편도체(amygdala)에서 벌어지며, 문화나 신념처럼 오랫동안 사람의 습성에 영향을 미쳐온 사고는 시상하부(hypothalamus)란 곳에서 관여함.
- 헵(Donald O. Hebb)은 미국의 행동주의 심리학자입니다. 그는 자극이 많은 환경에 놓인 쥐들의 뇌에서 신경세포들이 더 많은 수상돌기와 축색돌기를 뻗고, 그들 사이의 시냅스 연결도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중략) 브라운은 아리들이 놀이를 통해서 생존에 필요한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우고 의사결정 과정을 제대로 익힌다고 주장합니다.(p.116)
- 놀이는 인간의 내재적 본능이며 심지어 여러 영역을 발달시켜주는 창조적 행위. (중략), 학교를 얼마나 즐겁게 다니느냐는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p.119)
- 오픈 스페이스 테크놀로지(Open Space Technology) : 직원들이 커피를 손에 든 채로 서서 동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이를 녹음해서 정리한 후에 15분 동안 공유하는 방식의 회의.
- 징크스나 미신을 믿는 이유는 미래하는 굉장히 통제하기 어렵고 예측하기 힘든 상황에서 그것을 통제하기 위해 인과관계를 억지로 갖다 붙인, 그래서 마음의 위안을 얻으려는 노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p.179)
- 긍정 오류(false positive) : 사실은 아닌데 맞다고 판단하는 실의 오류
부정 오류(false negative) : 맞는 것을 아니라고 판단하는 오류, 있는 데 없다고 판정하는 실수, 채택해야 할 가설을 기각하는 오류.
- 수전 블랙모어(Susan Blackmore) 의 이론을 빌려 우리 뇌에 ‘믿음 엔진(belief engine)’ 이라는 것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블랙모어에 따르면, 초자연적인 현상을 쉽게 믿는 사람들일수록 무작위 패턴 속에도 의미 있는 패턴이 존재한다고 믿고, 자연의 무작위적인 패턴을 보면서도 신의 메시지를 읽습니다.(p.174)
- 우리 뇌에는 도파민(dopamine)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있습니다. 뇌전역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는 이 화학물질은 전대상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이라 불리는 뇌 영역에서 아주 흥미로운 역할을 합니다. 바로 무작위적인 패턴 사이에서 어떤 의미 있는 패턴을 찾아내는 역할이지요, 나뭇가지들 사이에서 뱀을 발견하는 능력, 사막의 모래언덕 사이에서 도마뱀을 찾아내는 능력, 숲속에서 군복 입은 군인을 찾아내는 능력은 바로 이곳에서 비롯됩니다. (p. 176)
- 조현증 환자처럼 도파민 분비가 과도한 경우에는 환청, 환상, 강박 등 존재하지 않는 것을 듣거나 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p.177)
편도체의 기능 : 편도체가 제 기능을 못하면 감정을 제대로 못 만들어내고 자기가 어떤 감정 상태인지 잘 해석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특히 공포 반응에 대해 그렇습니다.(p.192)
- 만화 캐릭터를 볼 때 서양 아이들은 캐릭터 자체의 특징에 집중하는 반면, 동양 아이들은 배경과 함께 만화 캐릭터를 해석한다는 연구결과, (서양- 입/ 동양-눈을 통해 감정인식)
- 창의성은 지식과 절차를 모를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많은 지식을 머리에 저장하고 중요한 기술은 몸에 체화하면서 기본적인 것을 훈련을 통해 학습해야, 매우 중요한 순간에 인지적인 에너지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p.198-199)
- ‘1만 시간의 법칙’ : 스웨덴 출신 심리학자 안데르스 에릭슨 교수에 따르면, 청준의 시기에 무언가에 1만 시간 정도 집중해서 훈련하면 뛰어난 성취를 할 수 있다고 하죠(p.199)
- ‘창의적’이라 함은 많은 사람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방식과는 매우 다른 방식을 사용해서 일반적으로 얻게 되는 결과보다 나은 결과는 얻는 것을 말합니다.(p.207)
- 인간은 행복을 ‘상태’로 인식하지 않고 ‘기억’에서 찾는 경향이 있습니다.(p.275)
- ‘아하~! 모멘트’일 때 오른쪽 귀 위쪽 부분에 해당하는 ‘전측 상측두회(naterior sumporal gyrus)가 활성화
- 어쩌면 ‘철이 든다’는 것은 시대의 욕망을 나의 욕망으로 서서히 받아들이는 과정일지도 모릅니다.(p.328)
- ‘이건 말이 안된다, 너무 불편하다, 이렇게 할 필요 없다, 내가 한번 판을 바꿔보겠어’,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그랜트는 ‘오리지널스’라고 부릅니다.(p.328)
- ‘뉴로 리더십(neuro-leadefship) : 뇌 기능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재해석하려는 분야
-남이 가지 않는 곳으로 뛰어내리더라도 그 앞에서는 신중하게 아래를 잘 살펴보라는 뜻입니다. 그것이 바로 위험을 관리하는 태도입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하지만 성급하게 바로 뛰어내리지 말라는 것)
- ‘퍼스트 펭귄이 되려 하지 말고 캐나디안 레밍(canadian lemming) 이 되라’ /레밍이 살아 남는 방법은 ‘먼저 가시죠(after you)’의 양보입니다.
-혁신을 이루기 위해 실행력은 매우 중요하지만, 섣불리 시도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 또한 맞습니다. 퍼스트 펭귄이 되어야 하지만, 쉽게 바닷속으로 뛰어들어서도 안 된다는 주장 또한 사실입니다.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위험을 잘 관리하는 태도가 필요한 것도 옳습니다. 일견 상반되는 듯 보이는 두 가지 생각 사이에서 현명하게 의사결정을 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진 자들에게 혁신은 찾아옵니다. 시대에 순응하지 않는 자들은 과감하되 무모하지 않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되 실패하지 않기 위한 준비에 철저한 사람이어야 합니다. (p.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