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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가버나움

by 비아(非我) 2019. 2. 18.

가버나움(2018)

Capernaum, Capharnaüm


- 드라마

- 레바논, 미국

- 2019.1.24 개봉

-126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나딘 라바키

- 주연 : 자인 알 라피아, 요르다노스 쉬페라우







칼로 사람을 찌르고 교도소에 갇힌 12살 소년 자인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 신분증도 없고, 출생증명서도 없어서 언제 태어났는지도 모르는 자인. 법정에 선 자인에게 왜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지 판사가 묻자 자인이 대답한다. ‘태어나게 했으니까요. 이 끔찍한 세상에 태어나게 한 게 그들이니까요.’ 올해 칸영화제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쥔 나딘 라바키의 <가버나움>이 담아낸 베이루트와 그곳 사람들의 모습은 참담하다. 몇 명인지 알 수 없는 아이들이 뒤엉켜 사는 혼란스런 집안모습에서 시작해 강한 자들만이 살아남는 비열한 거리에 내몰린 갈 곳 없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옥도를 보는 듯 절망적이다. 아이가 부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는 파격적인 스토리지만, 영화는 법정드라마를 따라 가기 보다는 희망 없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온기 있는 카메라로 담아낸다. 영화의 리얼리티를 강화하기 위해 캐스팅에도 신경을 썼는데, 주인공 자인 역을 맡은 배우는 실제 거리에서 배달 일을 하던 10세 소년을 캐스팅했고, 동생 역을 맡은 여자 아이는 시리아 난민 출신으로 거리에서 껌을 팔던 소녀를 캐스팅했다.
-----------------(김영우/2018년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보다 현실은 얼마나 더 잔혹할 까

그리고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현실에 해피엔딩이 과연 있을까?....

그래서 더욱 잔혹하고 가슴아픈 이야기 이다.


우린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에 무관심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해줄 수 있는 한계라고 보기 때문일거다.

하지만 어쩌면 객관적인 시각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그 원인을 정확히 인지하는 것 만으로도

그들에게 힘이 되지 않을까...하는 안타까움도 든다.

지금도 어른들이 버린 전쟁으로 집과 가족을 잃어버런 난민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받아주지 않는 사람들.

이주 노동자들...

언제나 깨어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가 어찌 이리 힘든지.


우리 주변에는 이렇게 소외된 이웃이 없을까?....

우리의 무관심 속에 버려진 아이들과 사람들.

그래서 더욱 무섭다.

난 몇일 후면 또 모든 것을 잊고 나의 버겨움에 허둥대겠지,,,그래서 더욱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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