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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아비정전(1990)

by 비아(非我) 2019. 6. 17.

아비정전(1990)

Days of Being Wild, 阿飛正傳

나의 별점 : ★★★★☆


- 드라마

(로멘스, 멜로 로 분류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다.)

- 홍콩

- 1990.12.22 개봉

- 2017.3.30 재개봉

- 94분

- 15세이상관람가

- 감독 : 왕가위

- 주연 :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유가령, 장학우





(영화 내용 )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그는 1분을 가리키면서 영원히 날 기억할 거라고 했어요...”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찾아간다. 그는 그녀에게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결국 ‘수리진’은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구속 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치 않는다.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그를 떠난다. 그녀와 헤어진 ‘아비’는 댄서인 ‘루루’와 또 다른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역시 오래 가지는 못한다. ‘루루’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다. 한편, 그와의 1분을 잊지 못한 ‘수리진’은 ‘아비’를 기다리는데…

1990년 개봉 당시에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지금은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으로 손에 꼽힌다. 홍콩 최고 권위의 시상식인 홍콩금장상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5개 부문을 수상했다. 친어머니에게 버림받고 양어머니에게 자라온 탓에 사랑을 믿지 못하는 바람기 가득한 아비는 사랑을 원하지만 깊은 관계를 맺는 것을 꺼린다. 도박장의 매점에서 만난 수리진이나 댄서였던 루루나 그에게는 그저 사랑하는 하나의 대상일 뿐이다. 루루와의 사랑도 식어갈 즈음 아비는 친어머니가 있다는 필리핀으로 향한다. 이제는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故 장국영이 아비 역을 맡았고, 흰 러닝셔츠와 트렁크를 입고 맘보춤을 추는 장면이 인상 깊게 남는다.   (2016년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


-------(다음영화 소개)------------------


- 홍콩인 아비(阿飛)는 원래 아큐(阿Q, 청나라 사람)의 자식으로 영국인 부모에게 입양이 된 발없는 새다. 1997년 중국으로의 반환을 앞두고 있는 홍콩인들의 모습, 분위기-정체성의 혼란, 정신승리법 등을 아비의 일대기로 비유한 영화

-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이라고 지금까지도 꼽고 있는 영화(초기작임에도...)


- 왕가위 감독과 장국영을 이야기 하면서 절대 이 영화를 빠뜨릴 수 없다.


- 뿌리 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관계'와 덧없음을 너무도 잘 표현하는 왕가위 감독 다운 영화이다.

- 장국영과 어쩜 그리도 어울리는지.

 (양조위는 왕가위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어진다. 하지만 장국영도 만만치 않다.) 


- 아주, 슬픈 영화다. 메마른 눈문의, 그래서 더욱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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