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매그놀리아(1999)

by 비아(非我) 2019. 9. 18.

매그놀리아(1999)

    Magnolia

- 별점 : ★★★★


- 2000.4.15 개봉

- 드라마

- 미국

- 187분

- 청소년관람불가

-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 주연 : 톰 크루즈, 멜린다 딜러, 필립 베이커 홀


- 2000년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





(영화 줄거리)


죽어가는 어머니를 어린 자신에게 맡기고 떠나버린 아버지 얼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프랭크.

그는 이름과 성을 모두 외가쪽으로 바꾸고 남자들에게 여자 유혹법을 가르치는 명강사가 되어 있다. 어느날 암으로 투병 중인 그의 아버지 얼은 과거를 후회하며 간호인에게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한편 퀴즈쇼 명사회자 지미는 딸 클라우디아에게 용서를 구하고자 그녀를 찾아가지만 철저히 외면당한다. 과거 아버지로부터 강간 기억을 갖고 있는 딸 클라우디아는 젊은 나이에 코카인 중독이 되어 살아가고 있다.

어느날 지미(필립 베이커 홀)가 쓰러지고 마음이 약해진 지미는 아내에게 과거의 일을 말하고 아내는 충격으로 집을 나온다. 딸과 아내를 모두 잃은 지미는 권총 자살을 하고, 얼은 죽음을 앞둔 자신을 찾아온 아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아들 매키는 분노와 연민에 찬 눈물을 터트리고 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세상의 종말과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는데...

프랭크 맥키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여성을 유혹하는 방법을 강연하는 유명인이다. 언뜻 화려하게 살아가는 것 같은 프랭크는 속으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숨기고 있다. 한편 유명 퀴즈쇼의 장수 진행자인 지미 게이터는 어떤 죄를 지은 채 살아왔다. 그리고 여러 사연을 가진 다양한 인물들이 서로 연관을 맺으며 자기 삶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7년 제12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이 영화는 내용도 내용이지만

감독의 장면 처리방식의 독특함에 가치가 있는 영화이다.

서로 다른 듯 보여지는 3사람이 신호등에 걸려 서있다가 교차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은 가족을 떠나고, 한 사람은 증오하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교차장면의 처리 등

연출방식이 뛰어나다.

다소 난해하고,

취향에 따라서 지루하며(3시간이나 된다)

, '뭐 저런 영화가 다 있어?..."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화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볼만한 영화다.

특히 톰 크루즈의 죽어가는 아버지 앞에서 오열하는 연기는 압권이다.

한평생 자식을 남놀라라 했던 아버지였지만 그래도 죽지 말라 절규하는 프랭크의 모습은 우리 내면에 누구나 가지고 있을

부모님에 대한 모순적인 감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삭막한 현대인의 가식적인 삶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어

보는 내내, 혹은 보고나서도 우울하다.

가족이라는 모순된 관계와, 그 영향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좌우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다.

'영화, 또 다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탠리의 도시락(2011)  (0) 2019.09.18
빅쇼트 (2016)  (0) 2019.09.18
별별이야기 1,2  (0) 2019.09.05
패터슨  (0) 2019.09.05
레퀴엠   (0) 2019.09.02